(뉴스영 이현정 기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화성 병)이 3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SMR(소형모듈원전) 실증단지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권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반도체 클러스터는 갖고 싶어하면서 발전소 짓는 일에 님비가 된다면 경기도 백년대계는 지속될 수 없다"며 "SMR 실증단지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는 SMR 실증단지를 환영 플랜카드까지 걸고 유치하려 하고 있다"며 "경주 사람들은 하자고 하고 경기도 사람들은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SMR 자체가 향후 상당히 중요한 첨단 산업의 실체"라며 "실증단지를 유치하는 것으로 수용성을 높이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MR 유치의 필요성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문제와 연결지었다. "경기도에서 반도체 클러스터가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면 최악의 케이스"라며 "이를 막으려면 전력 문제를 경기도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공공 인프라 중 특히 전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가지고 싶으면서 전력 문제에 님비 현상을 보인다면 경기도는 장기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민 반발에 대해서는 "발전소가 혐오시설이라는 생각 때문에 주민 갈등과 이해관계가 있지만, 이를 조절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이런 부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도지사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사회공론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논쟁을 피하지 않고, 새로운 기업이 스스로 다가오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의원이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한편 성남·수원 공항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종합 판단해 국책사업으로 결론이 난다면, 그 기조에 맞게 지방정부가 뒷받침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항이야말로 국가 안보와 국방부의 여러 가지 전문적 판단에 근거해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남공항과 수원 군공항을 합치는 문제도 이야기된 적이 있지 않냐"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종합적인 판단을 해서 국책사업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만약 결론이 난다면 그 국책사업 기조에 맞게 지방정부가 뒷받침하는 것이 맞다"며 중앙정부 결정 존중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권 의원은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인'을 슬로건으로 출마를 공식화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유지를 위한 전력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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