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정용 기자] 쿠팡이 지난해 인구 감소 지역 등 지방 농어촌에서 매입한 과일과 수산물이 9420t을 기록했다.
쿠팡은 올해도 생산인구 감소, 기후변동, 고물가 등 ‘3중고’를 겪는 지방 농어촌에서 신규 매입 산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농가서 수박·무화과·멜론 등 매입 늘려
3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지방 농어촌의 과일 매입량은 7550t(30여 종), 수산물은 1870t(30여 종)으로 집계됐다. 과일은 전남 영암·함평, 충북 충주, 경북 고령 등 7곳에서, 수산물은 경남 남해·거제, 전남 신안·영광, 충남 태안, 제주 등 10곳에서 매입했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도서 산간 및 인구 감소 지역으로 확대하며 매입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인구 위기를 겪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판로가 필요한 신규 농가를 발굴하는 등 협업을 강화해 왔다.
◇전북 남원부터 동해안까지…산지 농수산물 매입 다각화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2024년 1500t에서 지난해 1870t으로 증가했다.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남해와 제주, 전남 신안·완도·영광 등으로 산지를 넓힌 덕분이다.
특히 제주도와 MOU를 통해 지난해 7월 도입한 ‘제주 생갈치 항공 직송’은 국내 최초 사례다. 제주 한림 앞바다에서 잡은 갈치를 600km 떨어진 수도권 고객에게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쿠팡은 올해 전북 남원·부안, 경남 밀양, 충남 홍성 등으로 과일 매입지를 넓히고 남·서해안 중심이었던 수산물 직매입 체계를 동해안 일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기후 변동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신규 품목과 산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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