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요금 시간따라 2천500원·1천600원·1천100원…18일까지 무료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내부 순환도로망의 마지막 고리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가 10일 개통한다.
부산시는 오는 9일 개통식을 열고 10일 오전 0시를 기해 만덕∼센텀 대심도를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북구 만덕 IC∼동래 IC∼센텀 IC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길이 9.62㎞의 대심도는 깊이 40m의 지하터널로 이 구간을 11분 만에 주파한다.
기존 41.8분 걸리는 이동시간이 30.5분이나 단축된다.
이는 대표적 교통 지·정체 구간인 만덕사거리, 미남·내성·동래·안락교차로, 원동IC를 통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심도 개통으로 만덕대로, 충렬대로의 교통량은 각각 23%, 20% 감소하고, 중앙대로 평균 속도는 기존 시속 23.1㎞에서 시속 33.6㎞로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통행요금은 소형차를 기준으로 첨두시간(오전 7시∼정오·오후 4∼9시)에는 2천500원, 그 외는 1천600원, 심야(자정∼오전 5시)는 1천100원이지만 18일까지는 무료다.
민간사업자의 유료 운영 기간은 40년간이며 소요된 총 사업비는 6천608억원이다.
만덕∼센텀 대심도는 대형 트레일러 포함 전 차종이 운행 가능한 전국 최초 도로다.
터널 내 사고에 대비해 엘리베이터와 비상 계단이 3개, 대형차와 일반 차량이 반대 차로로 드나들 수 있는 차량갱이 각각 3개가 있다.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도 5m 간격으로 4천129개가 설치됐다.
이번 개통은 2001년 최초 부산시 내부 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후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연결고리다.
부산시는 이번 대심도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지난해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했고 덕천(화명)∼양산 간 도로교통 체계 개선, 중앙대로 확장공사 등을 추진 중이다.
수영강을 가로질러 다닐 수 있는 수영강 휴먼브릿지도 올해 준공 예정이다.
시는 대심도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관찰해 만덕·동래·센텀 IC 주변 교통 체계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하터널 개통으로 대심도 상부 도로 교통을 분산해 지상 교통체계와 도심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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