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2-2023시즌 이강인과 걸출한 호흡을 보였던 베다트 무리치가 여전한 득점 감각을 자랑한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 마요르카가 세비야에 4-1 대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승점 24점, 골득실 -6으로 리그 15위 세비야(승점 24, 골득실 -8)를 넘어 14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마요르카는 전반 21분 얀 비르질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게 걸려넘어졌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면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 키커로는 무리치가 나섰고, 무리치는 골키퍼 타이밍을 뺏고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공을 차넣었다. 올 시즌 페널티킥으로 넣은 다섯 번째 득점이었다.
마요르카는 전반 추가시간 1분 닐 모페에게 벼락 같은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후반 8분 비르질리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반대편으로 흐르자 그쪽에 있던 사무 코스타가 발리슛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마요르카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29분에는 무리치가 다시 한 번 빛났다. 코스타가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컷백처럼 보낸 공을 무리치가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세르지 다르데르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무리치의 도움이었지만, 무리치의 득점이라 봐도 손색이 없는 장면이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 6분 파블로 토레의 쐐기골을 더해 4-1 대승을 완성했다.
무리치는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라리가 15호골을 달성했다. 특히 2026년 들어 득점 감각이 물 올랐다. 무리치는 올해 치른 리그 5경기에서 6골 1도움으로 날아올랐다. 지난달 18일 아틀레틱클루브와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무리치는 어느덧 킬리안 음바페(22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까지 오르며 죽지 않은 화력을 증명했다.
무리치는 2022년 마요르카에 온 뒤로 꾸준히 마요르카 주요 득점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이강인과 함께 전성기를 맞은 2022-2023시즌에는 리그에서 15골을 넣어 마요르카가 리그 9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지난 두 시즌은 리그 7골로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21경기 만에 자신의 라리가 최고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는 20골 이상, 나아가 음바페와 득점왕 경쟁이 주요 목표다.
사진= 마요르카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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