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코카콜라재단, 아프리카 기후위기 사전 대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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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조위-코카콜라재단, 아프리카 기후위기 사전 대응 확대

연합뉴스 2026-02-03 14:13: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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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피해 지역인 소말리아 무두그에서 식수 시설을 제공한 IRC 가뭄 피해 지역인 소말리아 무두그에서 식수 시설을 제공한 IRC

[국제구조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가 글로벌 코카콜라재단 지원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기후위기 사전 대응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IRC 한국사무소(대표 이은영)는 3일 "가뭄과 홍수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 사회의 회복력 강화와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대응은 기후 재난으로 인한 인도적 필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위기 발생 이후 대응을 대체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IRC는 코카콜라재단의 지원으로 아프리카 내 기후 취약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전 대응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첫 사례로 지난해 10∼12월 사이 강수량 부족 가능성이 높게 예측된 소말리아 무두그 지역에서 긴급 대응을 실시했다.

무두그 지역은 이미 두 차례 연속된 가뭄으로 생계 수단이 파괴되고 수자원이 고갈됐다. 목초지 감소로 취약한 농·목축 가구들의 대응 능력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

세 번째 강수 부족이 예측되면서 영양실조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자 IRC는 비상 대응을 가동해 약 800가구, 5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IRC는 과거에도 해당 지역에서 사전 대응을 진행했으며, 코카콜라재단 지원을 통해 이번에 대상 가구를 추가로 확대했다.

이번 긴급 대응은 다목적 현금 지원을 제공해 각 가구가 필요에 따라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양실조와 질병 확산을 예방하는 영양 지원과 식수·위생(WASH) 서비스도 포함됐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IRC 총재는 "사전 대응은 기후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아프리카 전역의 고위험 지역에서 IRC의 '기후 예측 기반 대응' 모델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RC의 '기후 예측 기반 대응' 모델은 오픈소스 기반의 중·장기 계절 예측 기술 발전을 활용해 4∼6개월 전 기상 이상 징후를 식별한다. 이어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한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한다.

모니터링 지표가 '트리거'에 도달하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가구에 신속히 현금 지원을 제공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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