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네이버가 중단됐던 뉴스 제휴 평가 체계를 다시 가동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이르면 연내 신규 언론사가 평가를 거쳐 네이버 뉴스에 새롭게 입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간 멈춰 있던 뉴스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뉴스 제휴 평가를 담당할 심사·운영 조직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했다. 신규 평가 체계를 운영할 위원 후보를 물색하며, 제도 재개를 위한 실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2023년 5월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뉴스 제휴를 심사하는 ‘제휴심사위원회’와 제휴 이후 운영과 제재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를 각각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유관 단체와 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문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그리고 운영 규정 요건을 충족한 언론사 독자·시청자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전달됐다.
두 위원회를 구성하게 될 전문가 풀은 300명에서 최대 500명 규모로 예상된다. 언론·미디어·저널리즘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정책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심사와 평가가 진행될 때마다 무작위 방식으로 선발되는 구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이해관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현직 종사자는 위원에서 제외된다.
제휴심사위원회는 신규 언론사의 네이버 뉴스 입점 자격을 심사하고, 운영평가위원회는 기존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운영 규정 준수 여부와 제재 부과 필요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입점과 사후 관리 기능을 분리한 이원화 구조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제휴 평가 재개와 관련한 정책 방향과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설 연휴 직후를 목표로, 평가 절차와 운영 원칙, 향후 일정 등을 외부에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정책위원회 성격의 ‘뉴스제휴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학계와 법조계, 전직 언론인, 추천 인사 등 11명을 위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는 이를 토대로 신규 제휴 평가 규정을 제정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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