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 서해 관리시설, 잠정조치수역 밖으로 이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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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서해 관리시설, 잠정조치수역 밖으로 이동 완료"

아주경제 2026-02-03 14:0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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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된 중국 구조물 사진연합뉴스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된 중국 구조물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서해에 무단 설치했던 구조물 가운데 관리시설을 잠정조치수역 밖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3일 "현재 (관리시설의) 잠정조치수역 외측 이동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정부는 그간 일관되게 견지해 온 입장을 토대로 중측과 건설적 협의를 통해 사안의 진전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심해 연어 양식 시설 명목으로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선란 1호(2018년)와 2호(2024년)를 설치했고, 2022년에는 관리시설이라며 석유 시추 설비 형태의 구조물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들 구조물들은 인공구조물이라는 점에서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되지는 않지만, 군사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3개의 시설 가운데 가장 논란이 컸던 것은 헬기 이착륙장과 거주 공간 등을 갖춘 관리 시설이었다. 해당 시설은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구역인 잠정조치수역에 위치해 있었으며, 양국 중간선을 기준으로 중국 측 수역에 자리하고 있었다.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고, 중국은 지난달 27일 관리시설의 이동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관리시설이) 잠정조치수역에서 나가는 것까지 확인을 했다"며 이후 남은 2개 양식 시설의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건설적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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