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최한 ‘대한민국 Quantum Leap!을 위한 양자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우리나라 양자 과학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종합 대응 전략과 실행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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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제1차 양자종합계획 및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부터 정부출연연·대학의 양자 플래그십 연구 성과, 양자 기술 공급망 및 산업화 전략, 초격차 양자 인재 양성 방안 등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이슈가 집중 논의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자기술은 AI 발전과 연계된 중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00년전 실험실 수준의 미시세계의 양자현상을 관측했던 것에서 정보통신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양자 산업이 태동되는 시점에 와 있다. 오는 2030년 전후로는 양자산업 시대가 개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강점 분야와 연계한 전략적 투자, 기업주도 대형 산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활용연구거점사업단장은 “세계 각국이 양자기술을 경제·안보 분야 핵심기술로 인식해 수출통제를 확대하는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양자기술을 공급망을 확보해나가야 한다”면서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 투자가 필요한 만큼 특혜성 회피 보다 조기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육성하고, 반도체 등 한국의 강점 분야와 연계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가 올해 중으로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한 캐나다, 일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권상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는 “캐나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토론토 인근 워털루에 퀀텀밸리를 조성하면서 한동네 안에 투자회사, 경영학교 등을 세웠고, 응용과 이론물리를 지원하는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일본은 기초과학연구역사와 국산화 기반 기술을 갖췄다는 장점을 살려 대기텁과 국가 연구소 간 협업이 잘 이뤄지는 형태로 이러한 생태를 참고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양자기술의 특성을 이해하고 시스템 관점에서 공학적 한계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동규 KAIST 교수는 “양자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상용화에서 기술 성숙도가 높고, 난도가 높다”며 “기본적으로 큐비트를 정밀제어해야 하며, 공학·물리학 한계를 극복해 시스템 관점에서 확장해야 하며, 기초과학과 공학이 따로 하는게 아니라 하나가 되서 공동 설계하는 패러다임을 갖고 움직여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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