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中 추격 맞서 가스선 주도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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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中 추격 맞서 가스선 주도권 강화

투데이신문 2026-02-03 14:0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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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NG 산업 전시회 ‘LNG 2026’의 HD현대 부스. [사진=HD현대]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NG 산업 전시회 ‘LNG 2026’의 HD현대 부스. [사진=HD현대]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인 ‘LNG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중국 조선사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HD현대의 기술 경쟁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HD현대에 따르면, ‘LNG 2026’에 참가하는 조선 부문 계열사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이다. 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가스선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점검하고 선사들의 세부 니즈를 확인하는 한편, 신규 가스선 개발을 위한 기술 인증과 선급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모인 자리에서 HD현대의 LNG 선박 기술력을 선보인다”며 “중국이 빠르게 LNG운반선 분야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HD현대의 경쟁력을 다시 인식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8000㎥급 및 17만4000㎥급 LNG운반선과 10만㎥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9만㎥급 초대형 LPG운반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선급과의 상호 협력 확대도 도모한다. HD현대는 전시 기간 동안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급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획득하고, 로이드선급(LR)과 3만㎥급 중·소형 LNG운반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노르웨이선급(DNV)과도 MOU를 체결하고 6000㎥급 LNG벙커링선 및 27만1000㎥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가스운반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미국 선급(ABS)과 바이오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Bio-Boosted LNG운반선’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프랑스 GTT와는 초대형 에탄운반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해운 시장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탈탄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HD현대는 LNG·메탄올·암모니아·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추진 시스템과 연료 소모를 줄여주는 풍력 보조 장치(윙 세일)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가스선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가스선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NG 2026’에는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카타르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80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석하고 약 1만6000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으로 2일부터 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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