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10조8837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8.9%, 184.5% 증가한 수치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한온시스템은 한국앤컴퍼니그룹 인수합병 이후 추진해 온 전사적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성과를 내며 지난해 3분기(3.5%)와 4분기(3.4%) 연속으로 3%대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운영 효율화의 핵심 지표인 원가율 역시 2개 분기 연속 90% 미만을 기록하며 수익 구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순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288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이자비용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말 9834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에 8834억원을 사용하는 등 재무 안정화에 주력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도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회복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동화 부문의 매출 비중이 28%를 기록하는 등 미래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매출과 영입이익 목표를 각각 11조원, 45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내연기관(ICE) 및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생애주기가 연장되는 추세에 대응해 기존 주력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2014년 한온시스템에 지분을 투자한 이후 약 10년에 걸쳐 한온시스템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다. 이에 따라 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부터 HEV, 순수전기차(B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전기차(FCEV) 등 전 차종을 아우르는 열관리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특히 전기차 열관리 분야에서는 선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동화 전환이 재가속화될 경우 이미 마련된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고객 다변화 성과도 이어졌다. 기존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아시아 지역 신규 완성차업체(OEM)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 펀더멘털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한국앤컴퍼니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업문화 혁신,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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