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월렛의 해외 결제 지원 대상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를 추가하며 글로벌 사용성 확장에 나섰다. 2월 4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업데이트로 삼성 월렛 사용자들은 기존 마스터카드와 비자뿐만 아니라 아멕스 카드로도 실물 카드 없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대상은 삼성카드에서 발행한 아멕스 카드 소지자부터 우선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지원 카드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용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10cm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비접촉 통신 기술) 단말기가 설치된 전 세계 아멕스 가맹점에서 스마트폰을 태깅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사용자들이 실물 카드를 휴대한 채 번거롭게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이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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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월렛은 자체 보안 기능을 통해 해외 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도용이나 해킹 우려를 낮췄다. 지문 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을 거쳐야만 결제가 활성화되는 이중 보안 체계가 적용된다. 낯선 해외 환경에서 실물 카드를 분실하거나 복제 당할 위험 없이 안전한 금융 거래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아멕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여행객과 고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글로벌 결제 브랜드다. 호텔과 항공, 레스토랑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 월렛의 범용성을 프리미엄 카드 시장까지 넓히게 됐다. 단순한 결제 수단 추가를 넘어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 삼성 월렛에서 아멕스 카드 해외 결제 지원 / 삼성전자 뉴스룸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아멕스 카드 해외 결제 지원이 삼성 월렛의 글로벌 사용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카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더 다양한 글로벌 결제 옵션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사용자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 월렛은 결제 기능 외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모바일 신분증 밀리패스, 충전식 간편결제 삼성월렛 머니, 리워드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 등을 탑재했다. 신분 증명부터 결제, 적립까지 하나의 앱에서 처리하는 슈퍼 앱 전략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이번 아멕스 도입 역시 이러한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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