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바이러스, 방글라데시·인도서 지속 발생…국내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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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바이러스, 방글라데시·인도서 지속 발생…국내 대응은?

메디컬월드뉴스 2026-02-03 13: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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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5개국에서 발생했으며, 최근 2년간은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만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전 세계 5개국서 발생…최근엔 방글라데시·인도만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1998년 말레이시아 돼지농장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여러 국가로 확산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998~1999년 환자 283명이 발생해 109명이 사망했으며, 치명률은 39%였다. 

싱가포르에서는 1999년 환자 11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필리핀에서는 2014년 환자 17명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이들 3개국은 이후 발생 보고가 없다.

반면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는 거의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2001~2024년 환자 343명이 발생해 245명이 사망했으며, 치명률은 71%이다. 

인도는 같은 기간 환자 98명이 발생해 70명이 사망했고, 역시 치명률 71%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인도 서벵골주에서 발생한 2명의 환자는 2024년 이후 첫 발생 사례다.

◆국내 발생 사례 없지만 검역 강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사례가 없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높은 치명률과 백신·치료제 부재를 고려해 지난해 9월 이 감염병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선제 지정했다.

제1급 감염병은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하고 음압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외에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이 이에 속한다.


◆검역관리지역 지정해 선제 대응

질병관리청은 해외감염병 발생 동향과 위험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사전에 주의사항 안내 중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경우 지난 1월 29일부터 감염병 예방정보 문자를 발송해 사전에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를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관 신고 체계도 구축

일선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지역) 여행력과 동물 접촉력이 확인되면서 관련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환자가 발생하면 오염된 지역을 신속히 격리하고,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소독을 실시한다. 환자는 격리 치료가 필요하며, 의료진은 전신보호복과 덧신을 착용한 후 진료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접촉자는 마지막 노출 후 최대 잠복기까지 발병 여부를 감시하며, 증상 발생 시 즉시 1339나 보건소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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