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마인츠05가 강등 탈출을 목표로 검증된 공격수를 올겨울 영입했다.
3일(한국시간) 마인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부상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셰랄도 베커를 임대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까지 단기 임대로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됐다.
올 시즌 마인츠가 강등 탈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마인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선전과 달리 리그에선 최하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결국 12라운드 기준 18위 꼴찌로 내려앉았고 지난해 12월 보 헨릭센 감독을 경질하며 변화를 꾀했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우르스 피셔 감독은 3-5-2 전형을 채택해 이재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등 팀을 수습했다.
반등 효과는 확실했다. 피셔 감독은 리그 데뷔전인 거함 바이에른뮌헨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지난 14일 하이덴헬름전까지 리그 4경기 무패(1승 3무)를 달렸다. 이어진 FC쾰른 원정에서 패했지만, 볼프스부르크전 3-1 승, RB라이프치히전 2-1 승으로 연달아 잡아내며 반등세를 탔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지난여름 마인츠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공격수 홀러바흐가 라이프치히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전반 11분 이재성이 왼쪽 측면을 직접 연 뒤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는데 홀러바흐가 공을 받자마자 갑작스레 오른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홀러바흐는 고통을 호소하며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올 시즌 리그 1골에 그치며 부진한 홀러바흐지만, 하위권에 선수단 뎁스가 부족한 마인츠에겐 큰 전력 손실이었다.
결국 공격수에 구멍이 생긴 마인츠는 올겨울 이적시장을 기회로 확실히 검증된 자원을 대체자로 품었다. 바로 CA오사수나 소속의 수리남 국적 공격수 베커다. 본래 윙어인 베커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원톱 스트라이커, 메짤라 등 사실상 공격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폭발적으로 빠른 발을 지녔고 킥력도 준수해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하다. 3-5-2 전형을 쓰는 마인츠에서 전방 투톱은 물론 윙백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만큼은 득점력도 검증됐다. 베커는 지난 2019-2020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우니온베를린 소속으로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모든 대회 48경기 12골 10도움으로 상당한 공격포인트를 쌓은 바 있다. 당시 리그에서만 11골을 몰아치며 우니온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이끌었다. 게다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우니온 시절 사령탑이 바로 현 마인츠 피셔 감독이다.
베커는 “이적이 빠르게 성사돼 분데스리가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저는 거의 모든 분데스리가 경기를 우르스 피셔 감독 아래에서 뛰었고, 다시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 이제는 강등 싸움에서 가능한 한 많은 승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인츠는 현재 리그 1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중위권과 격차는 크지 않다. 12위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와 승점 3점 차뿐이다. 13위 함부르크SV, 14위 볼프스부르크, 15위 베르더브레멘과는 1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베커를 품은 마인츠는 최근 기세를 유지해 단번에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계획이다.
사진= 마인츠05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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