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양파' 깔고 그 위에 '삼겹살'을 올리세요…물·기름 1방울도 안 넣고 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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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양파' 깔고 그 위에 '삼겹살'을 올리세요…물·기름 1방울도 안 넣고 이게 되네요

위키트리 2026-02-03 11:29:00 신고

3줄요약

돼지고기 수육은 보통 넉넉한 물과 향신 채소를 넣고 삶는 방식이 익숙하다. 하지만 냄비 바닥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린 뒤 뚜껑을 닫아 약불로 익히는 방식은 접근 자체가 다르다. 물과 기름을 전혀 넣지 않고도 고기가 익고, 오히려 육즙은 더 또렷하게 남는다.

'양파 위에 삼겹살 올리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조리법은 가수 성시경이 소개하며 알려진 ‘무수분 수육’ 방식으로, 핵심은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과 고기 자체의 지방만으로 조리를 완성하는 데 있다.

무수분 수육의 구조는 단순하다. 고기는 삶는 게 아니라 찐다. 냄비 바닥에 깔린 양파와 마늘이 가장 먼저 열을 받아 수분을 내고, 그 수분이 수증기로 바뀌어 뚜껑 안에 갇힌다. 이 수증기가 고기를 감싸며 내부까지 천천히 익힌다. 동시에 삼겹살과 목살에서 녹아 나온 지방이 고기 표면을 코팅해 육즙 유출을 막는다. 물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단백질이 급격히 수축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식감이 탱글하게 유지된다.

'성시경 무수분 수육' 준비 재료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재료 준비는 어렵지 않다. 주재료는 돼지고기다. 삼겹살과 목살을 반반 섞으면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안정적이다. 바닥에는 양파를 넉넉히 깐다. 양파는 수분 공급과 동시에 단맛을 담당한다. 마늘은 향을 보완하는 역할이다. 잡내 제거와 간을 위해 된장과 다진 마늘을 사용한다. 대파는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가리지 않고 큼직하게 넣어도 된다. 사과는 선택 사항이지만, 넣으면 고기 연육에 도움이 된다.

조리 순서는 명확하다. 먼저 냄비 바닥에 양파를 굵직하게 썰어 빈틈없이 깐다. 고기가 바닥에 직접 닿으면 눌어붙거나 탈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이 중요하다. 양파 위에 마늘을 몇 알 흩뿌린다. 다음으로 고기에 된장과 다진 마늘을 골고루 발라 밑간을 한다. 시간이 있다면 냉장 상태에서 몇 시간 재워두는 게 좋지만, 바로 조리해도 맛의 차이는 크지 않다.

집에서 뚝딱 만드는 간단 수육 레시피 과정. /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양념한 고기는 양파 위에 그대로 올린다. 그 위에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덮듯 얹는다. 사과를 쓸 경우 이 단계에서 함께 넣는다. 이후 뚜껑을 덮고 불을 약불로 맞춘다. 조리 시간은 약 40분이다. 고기 두께에 따라 5분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불 조절이 더 중요하다. 인덕션이나 얇은 냄비를 사용할 경우 화력이 빠르게 전달되므로 특히 약불을 유지해야 한다.

이 수육 레시피에서 물이 필요 없는 이유.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조리법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중간에 뚜껑을 열어도 되느냐다. 답은 열지 않는 게 원칙이다. 뚜껑을 여는 순간 내부의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무수분 조리의 구조가 무너진다. 탄 냄새가 난다면 뚜껑을 여는 대신 불을 더 낮춰야 한다. 냄비 선택도 중요하다. 두꺼운 주물 냄비가 가장 안정적이다. 얇은 냄비를 써야 한다면 바닥이 탈 가능성을 고려해 물 1~2스푼을 깔아 시작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다.

'뚜껑 절대 열지 마세요!'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완성된 수육은 꺼내자마자 썰어도 되지만, 5분 정도 휴지 시간을 주면 육즙이 더 고르게 분산된다. 단면은 촉촉하고, 양파와 대파는 고기 기름을 머금어 자연스럽게 곁들임 채소 역할을 한다. 따로 소스를 준비하지 않아도 김치나 간단한 새우젓만으로 충분하다.

물 안 넣고도 촉촉하게 완성된 수육. /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무수분 수육의 장점은 분명하다. 물에 삶지 않아 풍미가 희석되지 않고, 조리 과정에서 버려지는 맛이 거의 없다. 동시에 기름을 추가하지 않아도 과하지 않은 지방감이 유지된다. 반면 단점도 있다. 조리 시간이 짧지 않고, 불 조절에 실패하면 바닥이 탈 수 있다. 하지만 구조만 이해하면 실패 확률은 크게 낮아진다.

레시피 1장 정리.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냄비 하나와 양파 몇 개로 완성되는 방식이다.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고기가 익는 이유는 우연이 아니라 물리적인 과정에 가깝다. 집에서 수육을 자주 해먹는다면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한 조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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