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형 대반전! "EPL 아닌 베식타스행 임박" 1티어 보도 떴다!…오현규, 257억에 벨기에 떠나 튀르키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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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대형 대반전! "EPL 아닌 베식타스행 임박" 1티어 보도 떴다!…오현규, 257억에 벨기에 떠나 튀르키예 이동

엑스포츠뉴스 2026-02-03 11:2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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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 복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연결됐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의 차기 행선지가 좁혀진 분위기다.

오현규가 이전부터 자신을 원하는 팀으로 꾸준히 언급됐던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의 명문 구단 베식타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튀르키예 축구 관련 소식으로는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언론을 비롯해 다수의 튀르키예와 벨기에 언론들이 앞다퉈 오현규의 베식타스행 임박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꼽히는 베식타스는 오현규 영입에 보너스 포함 1500만 유로(약 257억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가 두 시즌 연속 KRC 헹크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덕이다.

튀르키예 매체 'TRT 스포르'의 피라트 귀나예르는 3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4일 전 방송에서 언급했던 오현규가 베식타스에 온다. 그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라며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는 아니지만, 능력이 좋고 잠재력을 가진 좋은 선수다. 팀에서 큰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높은 공신력과 함께 베식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튀르키예 언론인 에르탄 쉬즈권 역시 본인의 SNS에 "베식타스가 헹크의 오현규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쓰며 오현규의 베식타스행이 임박했다고 했다.

또한 '포토맥', '파나틱', '아스포' 등 복수의 튀르키예 언론들도 3일 일제히 베식타스와 헹크가 오현규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오현규의 베식타스 이적 소식을 전하며 오현규가 조만간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토맥'은 "베식타스가 오현규 영입을 두고 헹크와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라며 "오현규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로, 오현규의 베식타스 이적은 며칠 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매체 'HBVL'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협상 초기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헹크 측에 1200만 유로(약 205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으나, 헹크가 이를 거절하자 더 높은 제안을 준비해 다시 오현규 영입에 나섰다. 베식타스의 두 번째 제안이었던 1500만 유로는 헹크를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오현규가 처음부터 베식타스와 강하게 연결됐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을 눈앞에 두고 슈투트가르트의 변심으로 빅리그 이적이 무산됐던 오현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이적설이 나오면서 또다시 유럽 5대리그 입성 가능성이 떠오른 상태였다.



그러나 풀럼이 PSV 에인트호번의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 영입에 몰두하느라 오현규를 방치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장 필리프 마테타의 대체자로 오현규가 아닌 울버햄턴의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영입했으며, 리즈 유나이티드는 추가 영입 없이 겨울 이적시장을 마감하면서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도 마무리됐다.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2월6일까지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포기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 속에서도 헹크와 오현규 측에 접근해 협상을 진행했던 베식타스는 구단과 선수가 원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결국 노력 끝에 오현규를 품게 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수원에서 데뷔한 뒤 2022시즌 14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한국의 차세대 공격수로 떠오른 오현규는 수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스코틀랜드의 명가 셀틱을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셀틱 생활은 쉽지 않았다. 셀틱의 '일본 듀오' 마에다 다이젠과 후루하시 교고가 자리를 잡고 있었던 탓에 오현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오현규는 그런 와중에도 한 시즌 반 동안 12골을 집어넣는 등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고, 그 덕에 벨기에의 헹크로 이적할 수 있었다.



헹크에서는 펄펄 날았다. 헹크 입성 첫 시즌에 41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리며 헹크의 '슈퍼 조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그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 성공하는 등 인상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대표팀 내에서의 입지도 넓어졌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27번째 선수로 월드컵에 동행하며 월드컵 무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오현규는 이제 대표팀이 보유한 준주전급 스트라이커로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 역시 오현규에 대한 평가를 높였을 터다.

오현규가 향하게 될 베식타스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 16회, 튀르키예 쿠파스(튀르키예 컵) 우승 11회 등의 우승 경력을 보유한 전통의 강호지만,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등 다른 강팀들에 밀려 리그 중상위권으로 추락했다.

이번 시즌에도 20라운드 기준 5위를 유지하고 있는 베식타스에 합류하는 오현규가 시즌 후반기 베식타스의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ZPOR / SD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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