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보다]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견본주택서 마주한 새로운 주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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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보다]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견본주택서 마주한 새로운 주거 기준

프라임경제 2026-02-03 11:0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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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입지는 이미 설명이 끝났습니다. 이제 집을 볼 차례입니다."

경기 안양시 안양역 인근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의 말이다. 1호선 안양역 초역세권에 재개발로 공급되는 단지라는 점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곧장 체감되는 강점으로 꼽힌다. 

견본주택 현장 분위기는 과열되기보단 비교적 차분했다. 다만 상담 테이블마다 오가는 질문 방향은 비슷했다. 

"이 입지에서, 이 집을 어느 수준까지 기대해도 되느냐."

견본주택 내부 중앙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 동 배치와 주 출입 동선, 조망 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김주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이하 HDC현산)과 BS한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원에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분양 체제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853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9㎡ 14가구 △43㎡ 355가구 △59㎡ 37가구 △84㎡ 1가구 총 407가구다. 43㎡ 타입이 일반분양 대부분을 차지한다. 

◆단지 모형도에서 시작되는 동선…입지 다음은 '집'

이날 오전,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현장에는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중앙에 단지 모형도가 시선을 끈다. 단지 배치와 동 간 거리, 주 출입 동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다.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모형도 앞에 모여 "어느 동이 역과 가깝냐" "조망은 어떻게 열리느냐" 등 질문을 주고받는다. 입지에 대한 확신이 먼저 서는 만큼 관심은 곧장 단지 내부와 집 자체로 옮겨간다.

모형도를 거쳐 2층으로 올라가면 유니트 플랜과 더불어 실제 2가지 유니트(전용 43㎡, 59㎡)가 나란히 배치됐다. 도면 확인과 실물 관람, 상담이 한 동선 안에서 이어지도록 구성해 관람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30대 방문객 A씨는 "안양역이라는 입지 때문에 관심을 두고 왔는데, 막상 보니 집을 더 꼼꼼히 보게 된다"라며 "생활은 확실히 편해질 것 같아 오히려 선택이 쉬운지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43㎡에서 59㎡로…'압축'에서 '분리'로 바뀌는 체감

먼저 방문한 43㎡A타입은 소형 평형임에도 공간 흐름이 비교적 또렷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별도 긴 복도 없이 곧장 거실로 시선과 동선이 열린다. 이는 '현관-거실-주방'이 한 축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이동 과정에서 꺾이는 지점이 많지 않다. 그만큼 불필요한 복도 면적을 줄이고, 실제 생활 공간에 면적을 집중한 설계라는 인상이 강하다.

전용 43㎡A타입. 현관에서 거실·주방으로 이어지는 직선형 동선으로 소형 평형의 체감 면적을 키운 구조다. = 김주환 기자

현관에서 바로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 덕분에 소형 주택에서 흔히 느껴지는 '끼워 넣은 듯한 답답함'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주방 역시 거실과 맞닿아 배치돼 조리 공간이 생활 동선에서 분리되기보다는 하나의 공간처럼 이어진다.

50대 방문객 B씨는 "원룸처럼 보이지 않게, 최소한 집 형태를 갖춘 느낌"이라며 "소형 평형이지만, 공간을 정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거실로 발걸음을 옮기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조명. 가구 내에는 100% LED 조명이 기본 적용되고, 스마트 감성조명을 통해 밝기와 색상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다만 견본주택에서 체감되는 우물천장 간접조명 및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연출 요소들은 유상 옵션이다. 현장 역시 "기본 사양으로는 어디까지 구현되느냐"라는 질문이 반복됐다.

43㎡A타입을 지나 다음 유니트로 이동하면 공간의 결이 달라진다. 전용 59㎡B타입을 마주하면 단순히 면적이 커진 느낌보다는 '생활 공간을 의도적으로 나눴다'라는 인상이 강하다. 43㎡A타입이 '압축'에 가깝다면, 59㎡B타입은 '구획'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전용 59㎡B타입. 현관을 기준으로 생활 공간과 개인 공간을 분리해 중형 평형의 공간 여유를 강조했다. = 김주환 기자

59㎡B타입에 들어서면 현관에서부터 동선이 분리된다. 외부에서 들어와 바로 거실이 열리는 43㎡와 다르게 현관 기준으로 생활 공간과 개인 공간이 자연스럽게 갈라진다. 수납 공간도 여유가 생겨 외출·귀가시 발생하는 물건들이 거실로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거실로 들어서면 공간 중심이 보다 분명해진다. 가구 배치 여유가 생기면서 거실이 '지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침실은 거실과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되면서 소형 평형보다 사생활 분리감이 확연하다. 이에 따라 관람객 질문도 "답답하지 않냐"에서 "어디까지 옵션을 넣을 거냐"라고 바뀐다.

거실과 맞닿은 주방은 조리 공간이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시선이 한 번 꺾인다. '조리-식사-휴식' 동선이 한 축으로 이어지면서도 기능은 분리된 형태다. 욕실도 거실과 침실 어디에서도 접근이 어렵지 않은 위치에 배치해 '가족 단위 생활을 고려한 동선'이라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건 제어 장치 위치다. 거실에는 설치된 홈네트워크 월패드는 조명·난방·환기·도어록 등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각 실에는 통합 스위치를 적용해 이동 없이도 기능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관 스마트 스위치도 외출·귀가 동선에서 반복되는 행동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43㎡와 59㎡를 연이어 둘러보면 단지 방향은 분명해진다. 작은 집은 동선을 줄여 체감을 키우고, 중형은 공간을 나눠 생활 질을 높이는 방식이다. 면적 확장보단 이동 방식 및 공간 쓰임새를 먼저 고민한 설계라는 인상이다.

30일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견본주택이 개관한 가운데, 매서운 추위에도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 김주환 기자

주차 환경 역시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차유도 시스템을 통해 빈 공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방문 차량은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CCTV 영상 분석을 활용한 자동 주차 위치 인식 기능도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역세권 단지들은 입지 자체보다 실제 거주 과정에서 불편을 얼마나 줄여주느냐가 경쟁 포인트"라며 "제어와 자동화 측면에서 비교적 공을 들인 구성"이라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을 나와 사업지 인근을 둘러보면, 안양역 생활권 성격이 분명해진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엔터식스몰,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안양1번가 및 안양중앙시장도 생활 반경 안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C씨는 "안양역은 새로 뭘 기다려야 하는 곳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지역"이라며 "재개발 신축이 들어오면서 기존 주거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양천과 수암천 수변축 접근성도 언급된다. 수암천 일대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이 함께 따라붙는다. 교육 여건으로는 만안초를 비롯해 안양여중·고, 양명고, 양명여고 등이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교통은 현재 안양역(1호선) 중심으로 △월곶~판교선(공사 중, 2029년 하반기 개통 목표)과 △신안산선(공사 중) △GTX-C 노선(예정) 등 광역 교통망 계획이 더해지며 중장기적 기대 요소로 제시된다.

한편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청약 일정은 2월2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이후 서류 접수는 12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지며 정당 계약의 경우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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