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세 차례 올림픽 개회식에서 웃통을 벗고 나와 화제를 모았던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42)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오륜기 기수로 나선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해 총 10명의 개회식 오륜기 기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우파토푸아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난민팀 역대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신디 은감바,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필리포 그란디, 니콜로 고보니(이상 이탈리아), 마리암 부카 하산(니이지리아), 올림픽 6개 메달을 딴 체조 선수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핵 군축 활동을 펼친 아키바 다다토시(일본) 전 히로시마 시장과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다.
이탈리아 최초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챔피언인 프란코 노네스,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마르티나 발체피나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오륜기 기수로 나선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역대 최초로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2개의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타우파토푸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우람한 근육을 드러내며 통가 기수로 입장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후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땄고, 개회식에서 평창 강추위 속에 다시 웃통을 벗고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을 앞두고 "추위 때문에 이번에는 벗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개회식 당일 '깜짝 쇼'를 펼쳤다.
태권도 선수로 출전한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도 변함없이 번쩍거리는 근육을 드러낸 채 기수로 나섰다.
타우파토푸아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출전하려 했으나 통가의 해저 화산 폭발 피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선 태권도와 카누 종목에 도전했다가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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