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터졌는데 병원 줄줄이 ‘거절’···산부인과 찾아 헤매다 결국 구급차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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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터졌는데 병원 줄줄이 ‘거절’···산부인과 찾아 헤매다 결국 구급차서 ‘출산’

투데이코리아 2026-02-03 10:2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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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차 관련 자료 사진. 사진=투데이리아
▲ 119 구급차 관련 자료 사진. 사진=투데이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1시간 넘게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결국 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2일) 오전 8시 23분께 충주시 호암동에서 임신 34주 차인 20대 여성 A씨가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이송하기 위해 충남 천안을 포함해 병원 7곳에 분만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이송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구급대는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28분께 약 50㎞ 떨어진 강원 원주시의 한 종합병원으로부터 분만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A씨는 이미 출산이 임박한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오전 9시 38분께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오전 10시 11분께 해당 병원에 도착했으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응급 상황에서도 환자가 제때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부산 도심에서 경련 증세를 보이던 고등학생 B군이 1시간 가까이 병원을 찾아 헤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쓰러진 B군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B군은 팔다리에 경련을 보였으며, 의식은 혼미했으나 이름을 부르면 반응할 정도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이송을 위해 부산·경남 9개 병원에 잇따라 접촉했으나, ‘소아신경과와 관련한 배후 진료 불가’ 등을 이유로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찾지 못한 채 구급차 내부에서 시간이 흐르는 동안 B군의 상태는 점차 악화됐고, 구급차 안에서 1시간 넘게 대기하다가 숨졌다.
 
이와 관련해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충남대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소방과 의료계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의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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