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경찰 재출석…‘불체포특권 포기할 건가’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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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경찰 재출석…‘불체포특권 포기할 건가’ 물었더니

위키트리 2026-02-03 10: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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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연합뉴스TV가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첫 소환 조사 이후 약 2주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청사에 출석하며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오늘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쇼핑백을 받을 당시 현금이 들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을 염두에 둔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의원 측은 쇼핑백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에는 돈이 들어 있는 줄 몰랐고 약 석 달이 지나서야 이를 인지했으며 이후 김 전 의원에게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 전 의원은 1억 원을 강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지역 사무국장을 지낸 남 모 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금품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씨는 해당 금액이 강 의원 자택에 전달됐고 이후 전세 계약금으로 사용됐다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추가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경찰은 앞서 김 전 의원과 남 씨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 사이의 진술 차이를 중심으로 금품 전달 시점과 반환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이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약 3개월간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과 반환이 지연된 배경 등을 놓고 사실관계를 재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강 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공천 헌금 전달과 반환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막바지로 검증할 방침이다. 앞서 확보한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남 씨 등의 진술과 강 의원의 기존 진술을 대조해 신빙성을 확인하고 금품 수수 전후 상황에 대한 진실 공방에 마침표를 찍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2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강 의원과 김 전 의원 등에 대한 신병 확보 여부를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불체포특권이 적용되는 만큼 향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와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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