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몸속에서 숨 쉬길”…이웃 돕던 정강덕씨, 5명에 새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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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몸속에서 숨 쉬길”…이웃 돕던 정강덕씨, 5명에 새생명

경기일보 2026-02-03 10: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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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강덕씨의 생전 모습.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고(故) 정강덕씨의 생전 모습.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실천해온 5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정강덕씨(53)가 지난달 9일 고려대안암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 영광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생전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년 넘게 대형 할인점과 매장 등의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품을 만드는 일을 해왔다.

 

고인은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주말마다 조기축구회에 나가 뛰는 것을 즐겼다.

 

또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품으로 자율방범대 활동에 참여하며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고인은 지난해 12월26일 출근을 앞두고 자택에서 쓰러졌다. 고인이 제때 출근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장 동료가 가족에게 연락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연명 치료 중단을 논의하던 중, 생전 장기를 나눠 다른 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싶다는 고인의 뜻을 떠올리고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정씨의 누나 정수진씨는 “강덕아. 너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도 장기기증으로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으니 누군가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쉰다고 생각할게. 이제 볼 수는 없지만 어딘가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해”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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