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가 남수단 국가대표 공격수 마촙(Machop Malual Chol)을 전격 영입했다. 안산은 2026시즌 외인 구성을 마무리 지으며 승격을 향한 강력한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2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현재 미국과 남수단 이중국적자인 ‘마촙’은 190cm, 82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운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주력을 보유해 뒷공간 침투와 공중볼 경합 모두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마촙의 경력은 화려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샌 안토니오 FC를 거쳤고, 유럽으로 건너가 리투아니아의 절대강자인 빌뉴스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 시기 UEFA 콘퍼런스 리그 등 유럽 대항전 무대까지 밟으며 큰 경기 경험을 쌓았고, 직전 시즌까지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꾸준한 실전 감각을 유지해왔다.
동시에 마촙은 아프리카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남수단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2024년 11월에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예선(vs 남아공, vs 우간다)에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예선 등에서 쌓은 투지와 경험은 K리그2 무대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등번호 9번을 부여받은 마촙은 “안산그리너스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기쁘다. 한국 무대는 처음이지만, 빠른 템포와 경쟁적인 리그라는 점에서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쌓아온 경험을 팀에 녹여내고, 안산이 목표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마촙은 남해에서 진행 중인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