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ENA ‘아너’에서 제대로 활약... “난 끝까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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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ENA ‘아너’에서 제대로 활약... “난 끝까지 가”

일간스포츠 2026-02-03 09:3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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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캡처.


역시 정은채다. 첫 회부터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에서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의 대표 강신재로 분한 정은채는 차가운 지성과 흔들림 없는 강단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너’ 1회에서는 L&J의 모회사인 해일 그룹의 대표이자 엄마 성태임(김미숙)과 임원들의 노골적인 압박 속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고 L&J를 수호하는 강신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해일 측의 거센 공세와 차 유리에 쓰인 저속한 낙서 앞에서도 “이정도 공격쯤은 별 것 아니다”라며 개의치 않는 기개로 캐릭터가 가진 강인한 내면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정은채는 강신재라는 인물이 가진 다층적인 매력을 정교한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위험 상황에 직면하는 순간 가장 치밀한 전략으로 팀을 이끄는 강신재의 리더십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으며, 이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낸 정은채의 연기력은 정은채 표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 항소를 주저하는 검사에게 판의 흐름을 바꾸겠다고 선언하고, 가해자의 허를 찌르며 “난 개패를 들고도 끝까지 가거든”이라 말하는 대목은 캐릭터의 승부사적 기질이 정점에 달한 장면이었다. 정은채는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구조를 먼저 파악하고 다음 플랜을 설계하는 강신재의 냉철한 대응을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감정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한편 정은채를 비롯 이나영, 이청아가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는 이날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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