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31)가 첫 불펜 피칭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NC는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호준 감독을 중심으로 코치진 17명(트레이닝 코치 6명), 선수 48명 등 총 85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7일까지 41박 43일 동안 선수단 전반의 경기력 점검과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5위로 마친 NC는 올해 더 높은 순위를 위해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축에 힘쓰고 있다. 관건은 신입생 테일러의 활약 여부다. 테일러는 지난달 이호준 감독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에릭 페디나 카일 하트보다 위"라고 평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다승왕을 차지했던 라일리 톰슨과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일러는 지난달 첫 불펜 피칭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구수 31개를 기록하면서 최고 구속이 146km까지 나왔다. 특히 투심에 대해 호평이 쏟아졌다. 주전 포수 김형준은 "첫 피칭임에도 투심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투심과는 느낌이 달랐다. (전)사민의 투심과도 스타일이 다르다. 범타 유도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80~90% 정도의 힘으로 투구했다. 첫 투구여서 커맨드가 100%는 아니었지만, 남은 기간 충분히 맞춰 나갈 수 있다"며 "KBO 공인구는 심이 크고 다소 미끄러운 느낌인데 이는 투손의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큰 문제는 없다. 순조롭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5개 구종을 보유한 테일러는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NC의 우승을 돕고자 한다. 그는 "훌륭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거쳐 간 것을 알고 있다. 저 역시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며 "캠프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팀의 우승을 위해 던지다 보면 개인적인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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