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바이애슬론 선수, 금지약물 양성...도핑적발 1호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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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바이애슬론 선수, 금지약물 양성...도핑적발 1호 불명예

이데일리 2026-02-03 09: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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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개최국 이탈리아가 도핑 스캔들로 체면을 구겼다.

영국 BBC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3일 “이탈리아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레베카 파슬러가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레베카 파슬러. 사진=AFPBBNews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반도핑기구(NADO)는 레트로졸과 메탄올 성분에 양성 반응을 보인 파슬러에게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레트로졸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는 약물로, 주로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지만 스포츠계에서는 금지 약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파슬리를 대표팀에서 즉각 제외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슬리는 이번 대회에서 도핑으로 적발돼 대회 출전이 막힌 첫번째 선수가 됐다.

24살의 파슬러는 2024년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세계선수권 여자 4×6km 계주에서 11위를 기록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자국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 무대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핑 적발로 출전이 무산됐고 향후 장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파슬러의 삼촌인 요한 파슬러는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개최국 선수의 도핑 적발이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개막을 앞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분위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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