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카세미루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풀럼을 3-2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3연승에 성공하며 4위로 재등극했다.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였다. 맨유가 전반 19분 카세미루, 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포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막바지 풀럼이 맹추격했다. 후반 40분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킥골을 넣은 뒤 6분 만에 케빈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 베냐민 셰슈코의 극장골에 힘입어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최우수 선수(POTM)는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전반전에 헤더골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후반전에는 예리한 침투패스로 쿠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수비 역시 뛰어났다. 75분 동안 수비적 행동 10회, 경합 성공 7회, 리커버리 3회, 태클 3회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과거 카세미루를 비판했던 캐러거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캐러거는 2024년 당시 카세미루의 기량이 급하락하자 “카세미루는 이제 최상위 레벨에서 세 경기 정도만 더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야한다. 축구가 당신을 떠나기 전에, 먼저 축구를 떠나라’라는 말이 있다. 축구가 이미 그를 떠났다. 이제 이 레벨에서는 그만둬야 한다”라며 경기력을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생각이 바뀐 모양새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제는 축구가 카세미루를 떠났다고 말할 수 없다. 이번 시즌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풀럼전뿐만 아니라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과 아스널전 활약까지 떠오르게 한다. 카세미루가 나에게 ‘해설을 그만둬라’고 되받아쳐도 할 말이 없다.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에게 찬사를 보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피지컬적으로도 오늘날 카세미루는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에 봤을 땐 은퇴를 앞둔 노장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훨씬 더 프로페셔널하고, 신체적으로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라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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