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3000만명 시대, 잘 곳이 없다…호텔 호황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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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3000만명 시대, 잘 곳이 없다…호텔 호황 장기화 전망”

이데일리 2026-02-03 08: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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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27년 ‘연 3000만명’ 시대를 향해 가속하는 반면, 서울의 호텔 공급은 구조적으로 부족해 호텔업 호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가 더 빠르게 늘면 객실 점유율(OCC)과 평균 일일요금(ADR)이 동반 상승하며 실적 레버리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표=신한투자증권)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K-컬쳐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방한 수요를 끌어올린 데 더해 2025년 9월부터 중국인 방한 규제 완화가 맞물리며 인바운드 시장의 ‘우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명으로 2024년(1637만명) 대비 15.7% 증가해 최근 10년 기준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한일 관계 변수에 따른 ‘반사 수혜’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관건은 숙박 인프라다. 서울 관광호텔 객실 수는 2016~2019년 4만 3271실에서 5만 3564실로 연평균 7.3% 늘었지만, 코로나19 이후 2025년까지는 5만 4190실에서 5만 6206실로 3.7%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허가 물량이 늘더라도 호텔은 허가부터 준공까지 통상 5년가량이 걸리는 만큼, 최소 2029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싱가포르를 ‘케이스 스터디’로 제시했다. 서울과 싱가포르는 면적·인구 구조·인프라 수준이 유사한 아시아 대표 글로벌 도시로, 중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고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회복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싱가포르는 중저가형 중심으로 객실이 늘었음에도 만성적 공급 부족으로 팬데믹 이전부터 80%대 OCC를 유지했고, 보복 수요가 겹치며 ADR이 급등했다. 특히 공급이 더 제한적인 럭셔리급의 상승 폭이 가장 컸는데, 2019년 대비 2025년 럭셔리 호텔 ADR은 현지 통화 기준 43.1%, 원화 환산 기준 81.9%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싱가포르 수준의 가격 현실화가 진행될 경우 서울 호텔도 현재보다 최소 30% 이상의 상방이 열려 있다”고 봤다.

이 같은 환경에서 ‘서울 객실 보유량’이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 호텔 객실을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GS피앤엘(499790)(2460개), 호텔신라(008770)(2733개),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615개), 서부T&D(006730)(1700개)를 제시했다.

최선호주(Top Picks)로는 GS피앤엘과 서부T&D를 꼽았다. GS피앤엘은 2026년 전사 매출의 90% 이상이 호텔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ADR 상승의 직수혜가 가능하고, 서부T&D는 호텔 부족 국면에서 ADR과 OCC가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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