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 선두 질주 '숨은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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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 선두 질주 '숨은 동력'

연합뉴스 2026-02-03 08:0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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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털고 복귀해 정교한 토스로 소속팀 상승세 주도

세 번째 FA 자격 필요한 15경기 채워…"최고 세터 되겠다"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황승빈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황승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황승빈(34)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황승빈은 지난 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정교한 토스와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3-0 완승에 앞장섰다.

황승빈은 이날 경기 63차례 세트 플레이 시도에서 36차례 성공해 세트당 평균 12개를 기록했고, 성공률도 57.1%로 준수했다.

현대캐피탈이 승점 51(16승 9패)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제치고 선두를 달릴 수 있던 건 황승빈의 빼어난 경기 조율이 큰 원동력이 됐다.

황승빈은 올 시즌 초반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혀 48일간이나 코트를 비워야 했다.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현대캐피탈의 황승빈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현대캐피탈의 황승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라운드 중반이던 작년 10월 29일 한국전력과 원정경기 때 동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엉키면서 왼쪽 어깨를 다쳐 7주 동안이나 재활해야 했던 것.

이 기간 백업 세터 이준협이 대신 코트 사령관으로 나섰으나 현대캐피탈은 황승빈이 빠진 사이 3연패를 당하는 등 10경기에서 5승 5패로 50% 승률에 그쳤다.

황승빈은 3라운드 중반인 지난해 12월 16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선 팀이 대한항공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이후 팀이 안정을 찾아가며 황승빈이 뛴 경기에서 3연승을 포함해 8승 4패(승률 66.7%)로 선전했다.

특히 1월 4일 대한항공과 선두 자리를 건 4라운드 대결에선 3-0 완승으로 3라운드 패배를 되갚았다.

황승빈이 빼어난 경기 조율로 삼각편대인 레오, 허수봉, 신호진의 공격은 물론 중앙에 포진한 최민호,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을 극대화한 덕분이다.

토스하는 현대캐피탈의 세터 황승빈(오른쪽) 토스하는 현대캐피탈의 세터 황승빈(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1일 OK저축은행전으로 올 시즌 15경기째 출전하면서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취득에 필요한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40%를 채웠다.

지난 2024-2025시즌 소속팀의 트레블(3관왕·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던 그가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이라는 2관왕 목표를 이룬 뒤 새로운 계약 기대에 부풀어 있는 이유다.

그에게는 '저니맨'(팀을 자주 옮기는 선수)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은 뒤 현대캐피탈을 포함해 7개 구단 중 5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을 떠난 후 매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21-2022시즌 삼성화재, 2022-2023시즌 우리카드, 2023-2024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뛰었고, 2024년 9월 30일 1대 2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세터 이현승을 내주고 황승빈을 영입했다.

파이팅 외치는 현대캐피탈의 세터 황승빈(중앙) 파이팅 외치는 현대캐피탈의 세터 황승빈(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에 이적한 후 그는 세터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올 시즌에도 소속팀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그는 3일 연합뉴스에 "올 시즌이 끝나면 세 번째로 FA 자격을 얻게 되지만, FA 계약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면서 "지금은 그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팀의 우승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승빈은 "하지만 V리그 최고의 세터가 되겠다는 다짐만은 확실하고, 국가대표 세터 꿈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도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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