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에 열린 수영하수 부지집약화시설 교체공사 2차~4차 워크숍./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해 공공시설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실시해 3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설계 품질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부산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총 27건의 공사 설계를 대상으로 검토 워크숍을 시행했다. 그 결과 총공사비 대비 약 4.8%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했으며, 총 1149건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채택해 설계 현장에 반영했다.
최근 건설 현장의 안전이 강조됨에 따라 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시설물의 기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검토위원 규모를 기존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담당 공무원의 전문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운영 기반을 다졌다.
설계 VE는 공사비 100억 원 이상 대형 사업의 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경제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지난 20년간 이 제도를 통해 총 569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시 재정 건전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등 40여 건에 대해 설계 VE를 시행할 예정이다"며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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