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할 수 있는 팀이었어?” 똑같은 멤버에 감독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쇼 앤 프루브’한 맨유, 캐릭 체제에서 되살아난 실리 축구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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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할 수 있는 팀이었어?” 똑같은 멤버에 감독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쇼 앤 프루브’한 맨유, 캐릭 체제에서 되살아난 실리 축구의 발견

스포츠동아 2026-02-03 07:3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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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 감독이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 감독이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 마테우스 쿠냐(가운데)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 도중 슛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 마테우스 쿠냐(가운데)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 도중 슛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45·잉글랜드) 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풀럼전은 맨유의 리트머스 시험지였다. 하지만 맨유는 증명했다. 완전히 달라졌고, 가능성을 확인했따. 그리고 캐릭 체제 맨유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이 또렷해졌다”고 평가했다.

5일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포르투갈)을 경질했다. 이후 맨유 출신 캐릭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지난달 17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서 2-0 승리, 26일 아스널과 23라운드 원정경기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어 1일 풀럼과 24라운드 홈경기도 3-2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 베냐민 세슈코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 베냐민 세슈코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가장 큰 변화는 중원이었다. 멤버는 기존과 그대로지만 체계가 바뀌었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카세미루(브라질), 코비 마이누(잉글랜드)로 구성된 중원 트리오는 역할이 명확했다. 카세미루는 태클과 공중볼, 박스 안팎에서의 존재감으로 팀의 균형추가 됐고, 브루노는 전방을 향한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의 시동을 걸었다. 마이누는 그 사이를 메우며 공을 끊고, 다시 흐름을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해냈다. 이 균형 잡힌 중원 덕분에 맨유는 경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서 3-2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서 3-2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공격 전술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를 중앙 공격수로 활용한 캐릭의 선택은 맨유의 공격을 더 유기적으로 만들었다. 빠른 침투만 노리던 이전과 달리, 원투 패스와 위치 교환을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마테우스 쿠냐(브라질),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코트디부아르)는 끊임없이 위치를 바꾸며 풀럼 수비를 혼란에 빠뜨렸고, 맨유는 공격 방식의 선택지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맨유 베냐민 세슈코(왼쪽)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서 오른발 슛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 베냐민 세슈코(왼쪽)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서 오른발 슛을 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수비에서는 실리적인 변화가 있었다. 캐릭의 맨유는 높은 압박 대신 자기 진영에 밀집한 블록을 형성했고, 위험 수위가 올라갈 때만 강하게 끊어냈다. 필요하다면 과감한 파울도 마다하지 않았다.
맨유 해리 매과이어(앞)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 도중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 해리 매과이어(앞)가 2일(한국시간) 풀럼과 홈경기 도중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맨체스터|AP뉴시스

풀럼전이 캐릭 체제의 진짜 시험이었다면, 맨유는 합격점을 받았다. 3연승을 달린 맨유는 11승8무5패(승점 41)를 마크하며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맨유를 떠올리게 하는 끈질김과 실리가 다시 드러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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