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 장신 스트라이커…953억 이적료에 EPL 잔류 중책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털 팰리스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쓰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25)을 영입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EPL 이적 마감일인 3일(한국시간) 라르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4천800만파운드(약 953억원)로 구단이 단일 선수 영입에 지출한 역대 최고 금액이다.
라르센은 4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맺고 등번호 22번을 배정받았다.
라르센은 한국 국가대표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프턴에서 한 시즌 반을 뛰며 공식전 65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만 3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넣고 잉글랜드 무대에 안착했다.
라르센은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1골에 그쳤다. 그러나 울버햄프턴 공격진이 통째로 부진한 탓이 컸다.
키 193㎝라는 라르센의 신체 조건과 득점 감각을 믿은 크리스털 팰리스는 결국 영입 결단을 내렸다.
당초 크리스털 팰리스는 주전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28)를 AC밀란(이탈리아)으로 보내고 그 빈자리를 라르센으로 채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 직전 반전이 일어났다. 마테타가 이탈리아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결과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고, AC밀란은 계약을 전격 철회했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기존 주전 마테타와 라르센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들인 크리스털 팰리스는 반드시 EPL 잔류 목표를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현재 강등권에서 승점 9 앞선 15위(승점 29)에 있다.
팰리스는 에버턴의 윙어 드와이트 맥닐(26) 임대 영입도 추진했으나 서류 작업이 마감 시간을 넘기면서 최종 무산됐다.
라르센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뒤는 건 오래 원해온 일"이라면서 "팀에 활력과 득점을 주겠다.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르센은 오는 8일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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