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터 하뉴 유즈루가 자신이 어린 시절 연습하던 고향 미야기현 센다이의 한 링크를 위헤 1억엔이 넘는 돈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뉴는 올림픽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따내는 등 피겨 선수로는 최고의 명예를 얻었으나 야구, 축구와 같은 프로스포츠 선수는 아니란 점에서 일본인들도 놀라고 감탄하는 상황이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 2일 "센다이에 있는 빙상장 '아이스링크 센다이'는 하뉴에게 새롭게 200만엔(1868만원)의 기부를 받았음을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링크가 지금까지 (하뉴에게)받은 기부총액은 1억997만1996엔(10억2685만원)이다"고 덧붙였다.
하뉴는 일본을 넘어 세계 피겨사에 한 획을 그은 슈퍼스타다.
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101.45점)을 기록하는 등 인상 깊은 연기(총점 280.09점)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피겨 사상 최초의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총점 317.85점을 기록하면서 2연패를 달성했다. 1952년 닉 버튼(미국) 이후 66년 만에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연속 우승을 해낸 선수가 됐다.
하뉴의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연기는 일본 선수의 특징을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평창 올림픽 땐 그의 연기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일본 팬들이 수없이 몰려드는 진풍경을 이뤘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4위를 차지한 하뉴는 이후 은퇴, 프로로 전향한 뒤 단독 아이스쇼 등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자신이 초중학생 시절 연습장으로 썼던 고향의 링크 개보수 등을 위해 끊임 없이 기부를 해온 것이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하뉴는 '아이스링크 센다이'에 17살 때부터 기부를 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하뉴는 얼마 전 미야기현에 있는 또 다른 스포츠시설에도 5400만엔(5억421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한 뒤 "프로로 활동하는 지금도 고향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감탄했다.
하뉴는 평창 올림픽 때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기일에 자신을 향해 쏟아진 엄청난 양의 인형 등을 강릉 지역 사회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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