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건강 회복 후 복귀...3기 신도시 자원회수시설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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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건강 회복 후 복귀...3기 신도시 자원회수시설 백지화

뉴스로드 2026-02-02 23:27:18 신고

김성제 시장이 시정 복귀 첫 일정으로 현충탑을 찾아 신년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의왕시
김성제 시장이 시정 복귀 첫 일정으로 현충탑을 찾아 신년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의왕시

 

[뉴스로드] 김성제 의왕시장이 급성 심근경색 치료 후 2개월 만에 건강을 회복해 시정에 복귀하며, 3기 신도시 내 자원회수시설 설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일 현충탑 신년 참배로 복귀 첫 일정을 시작한 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3기 신도시 내 의왕 자원회수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병원 치료와 함께 회복과 재활 활동에 전념해 왔으며,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시정에 복귀했다.

이날 현충탑 참배는 김 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간부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 시장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순국선열을 추모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으로의 도약을 위해 2026년 시정 운영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충탑 참배를 마친 김 시장은 곧바로 월례조회를 주재하며 자원회수시설 백지화 방침을 발표했다.

김성제 시장이 월례조회를 주재하며 자원회수시설 백지화 방침을 발표했다./사진=의왕시
김성제 시장이 월례조회를 주재하며 자원회수시설 백지화 방침을 발표했다./사진=의왕시

 

김 시장은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와 3기 신도시 내 자원회수시설 설치 백지화에 따른 지구계획 변경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중 의왕시 전체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시민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31일 고시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은 왕송호수 주변 자원회수시설 설치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시는 지난 1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부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자원회수시설 설치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 관계자는 신도시 내 의왕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이 도시 운영에 꼭 필요한 기반시설임을 설명하는 한편, 시민들의 공감과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설치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3개 지자체가 포함된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으로, 지구 내 통합 자원회수시설 위치에 대해 지자체간 이견으로 인해 사업구역 내 발생하는 폐기물은 각 지자체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루어졌다.

의왕 왕송호수 전경/사진=의왕시
의왕 왕송호수 전경/사진=의왕시

 

의왕시는 현재 자체 자원회수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올해 11일부터 수도권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됐다. 또한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30이상의 공동주택단지를 개발할 경우 자원회수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내 의왕시 사업구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20/일을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하여 지구 내에 계획해 온 상황이었다.

김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설치와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하남시, 이천시 등 자원회수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객관적인 타당성 용역과 입지선정위원회 논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의왕시 전체에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월례조회에 이어 3월 개교 예정인 의왕푸른초등학교·백운호수중학교 현장점검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시정 행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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