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월 점령한 우크라 영토 배로 늘어…가장 빠른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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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월 점령한 우크라 영토 배로 늘어…가장 빠른 진격"

연합뉴스 2026-02-02 23:0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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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전쟁연구소 분석…"러 도네츠크 산업지역 83% 통제"

도네츠크 전선서 근무 중인 우크라이나 병사 도네츠크 전선서 근무 중인 우크라이나 병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가 최근 한 달간 진격 속도를 높여 전달의 배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등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약 481㎢다.

이는 12월 한 달간 점령 면적(244㎢)의 배에 이르는 넓이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빠른 진격이라고 AFP는 분석했다.

방대한 천연자원이 매장된 광업 중심지 도네츠크 지역은 약 83%가 러시아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종전 협상에서 도네츠크 지역을 모두 넘기라고 요구하며 우크라이나와 맞서고 있다.

다만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진격 속도는 1월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속도 기준으로 도네츠크 전역을 장악하려면 18개월이 더 걸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는 전체의 약 19.5%다. 이 중 3분의 1은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 등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러시아가 장악해온 곳이다.

지난 달 러시아가 발사한 장거리 드론과 미사일은 4천452대와 135발로 전달보다 각각 13%, 23% 감소했다. 발사된 드론·미사일 중 83%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에 격추됐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 있는 에너지기업 DTEK 석탄 사업장을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지난 24시간 동안 전선 지역 등 에너지시설을 겨냥한 새로운 공격이 있었다"라며 "러시아는 물류, 특히 철도 인프라에 초점을 맞춰 공격하고 있다"고 썼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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