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사판에서 훈련…쇼트트랙 대표팀 "집중력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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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사판에서 훈련…쇼트트랙 대표팀 "집중력 잃지 않겠다"

연합뉴스 2026-02-02 22:1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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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나흘 앞두고도 곳곳에서 공사…우려의 목소리

개막 D-4, 경기장은 아직 공사 중 개막 D-4, 경기장은 아직 공사 중

(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인부들이 공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2.2 dwise@yna.co.kr

(밀라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은 개회식 나흘을 앞두고도 대회 준비를 마치지 못한 분위기다.

전 세계 취재진의 허브인 메인프레스센터(MMC)는 물론, 각 경기장엔 공사 인부들이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도 형광색 작업복과 보호 헬멧을 쓰고 공사하는 인력들이 작업을 이어갔다.

여기저기서 드릴 소리가 들렸고, 몇몇 인부들은 경기장 안에서 아슬아슬하게 장비를 운반했다.

선수들과 취재진이 만나는 공동취재구역에선 두 명의 인부가 큰 사다리를 들고 선수들 뒤로 지나가기도 했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이다.

개막 D-4, 경기장은 아직 공사 중 개막 D-4, 경기장은 아직 공사 중

(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인부들이 공사 작업을 하고 있다. 2026.2.2 dwise@yna.co.kr

그러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진 메인 링크 공식 훈련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주장 최민정(성남시청)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대회 때도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며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본 대회 때도 지금의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 계주 멤버인 심석희(서울시청)도 "개인적으로 훈련할 때는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서 개의치 않았다"고 답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사다리를 들고 이동하는 인부들 공동취재구역에서 사다리를 들고 이동하는 인부들

(밀라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공동취재구역에서 인부들이 사다리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6.2.2 dwise@yna.co.kr

선수들은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주변의 우려는 크다.

일부 외신은 원활하지 않은 대회 준비 과정을 꼬집고 있다.

쇼트트랙 경기장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달 31일 코르티나담페초 알파인 스키 관중 수송을 맡을 예정인 케이블카 공사가 대회 전까지 완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위원회가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학교 휴교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관중 편의시설이 완성되지 않는 등 공사가 끝나지 않아 선수들을 파견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우려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회식 전까지 각 경기장의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토프 뒤비 조직위 사무총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아직 공사 과정이 남았지만, 모든 경기는 차질 없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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