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청와대가 유튜브를 포함한 뉴미디어 매체를 대상으로 출입 기자단 문호를 전격 개방한다. 지난해 일부 유튜브 기반 매체를 등록한 데 이어, 공식적인 신규 등록 절차를 통해 미디어 소통 창구를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출입 뉴미디어 등록 공고’를 내고,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레거시 미디어 중심이었던 기존 출입 기자단 운영 방식을 탈피해 변화된 미디어 생태계를 국정 홍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공고문을 통해 “국민주권정부는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뉴미디어에 청와대 출입 및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뉴미디어를 공식적인 취재 파트너로 인정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7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고발뉴스’, ‘취재편의점’ 등 3개 유튜브 매체를 기자단에 새롭게 포함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번 공고는 이러한 기조를 제도화해 뉴미디어의 청와대 출입을 정례화하는 후속 조치다.
다만 무분별한 등록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신청 매체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 8개 주요 언론 협회 중 한 곳의 회원사여야 한다.
소속 기자의 전문성도 심사 대상이다. ▲국회 출입 경력 2년 이상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2곳 이상에서 총 5년 이상 출입 경력 ▲뉴미디어 활동 경력 2년 이상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청와대는 언론계와 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등록사를 선정해 선발 과정의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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