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2일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공약으로 옛 포항역 일대 부지를 활용한 원도심 부활 플랜 '포항 센트럴 하트(Central Heart)' 조성을 발표했다.
포항역 이전 이후 공동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도심에 이명박 前 대통령의 '서울숲' 모델을 이식해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포항의 새로운 경제 심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 "성수동 살린 서울숲처럼… 포항 원도심에 '포항숲의 기적' 이뤄낼 것"
김 출마예정자는 이날 발표문에서 "현재 포항 원도심은 빈집과 빈 점포가 늘어나며 활기를 잃은 채 멈춰 서 있다"고 진단하며, "이대로 방치할 것인지 새로운 심장을 달 것인지 결정해야 할 엄청난 결단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법으로 과거 버려진 공장지대에서 서울의 랜드마크로 변모한 성수동 '서울숲' 사례를 제시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혁신 행정가 이명박의 혜안이 죽었던 동네를 살려냈듯 '포항의 아들'이 이룬 그 기적을 이제 포항 원도심에서 재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5대 핵심 전략 : 프리미엄 파크골프장, 1,000면 지하주차장, 선큰 광장, 포항사랑센터까지
김 출마예정자가 제시한 '포항 센트럴 하트'는 옛 포항역 남측 부지 약 1만 평을 교통·문화·힐링이 결합된 입체 도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그 5대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다.
⚫ 프리미엄 파크골프장 조성 : 전국 대회 유치가 가능한 도심형 파크골프장과 사계절 피크닉장을 조성해 낮과 밤 모두 사람이 붐비는 랜드마크를 만든다.
⚫ 초대형 지하 주차장 신설 : 지하에 1,0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중앙상가와 죽도시장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하고 상권의 숨통을 트게 한다.
⚫ 선큰(Sunken) 아트 광장 : 지하와 지상을 잇는 개방형 공연장을 설계해 365일 축제와 버스킹이 흐르는 '문화 관문'을 구축한다.
⚫ 포항사랑센터 : 파크골프 클럽하우스를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이 함께 이용하는 '포항사랑센터'로 확대해 건립한다. 원도심에 유동인구를 대거 늘려 원도심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 민간 재개발 견인 : 공공의 마중물인 '센트럴 하트'를 통해 인근 민간 건설사의 초고층 복합개발 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고 도심 재건을 가속화한다.
■ '선'에서 '면'으로… 철길숲을 넘어 포항운하까지 잇는 '거대 녹지 축' 조성
특히, 그는 기존 9.3km의 포항 철길숲(8만 평)을 '선(Line)'에서 '면(Area)'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철길숲은 훌륭한 산책로지만 시민이 모일 광장이 부족하다"며, "여기에 1만 평의 '센트럴 하트'를 더해 '서울숲'에 비견되는 거대한 '포항숲'으로 키우고 이를 포항운하까지 연결해 도심 전체가 숲과 물길로 흐르는 친환경 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 "도시 개발의 핵심은 '사람의 흐름' 설계… 포항의 자존심 되찾겠다"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도시 개발의 본질은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사람을 불러 모으고, 머물게 하고,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적 해법이 바로 '포항 센트럴 하트'"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숲으로 성수동을 살렸듯, '포항숲과 센트럴 하트'로 포항의 심장을 다시 뛰게할 것"이라며, "죽어버린 원도심을 반드시 되살리고 포항의 자존심을 당당히 되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공약에 대해 지역에서는 "성공한 과거의 행정 모델을 포항의 실정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말과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원도심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 및 상권 침체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