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돌아오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메이 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PSG는 승점 46점으로 1위를 다시 차지했다.
이강인이 돌아왔다. 플라멩구와의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에서 부상을 입은 후 결장을 한 이강인은 훈련에 복귀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스트라스부르전 명단에 포함됐다.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1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됐다. PSG는 세니 마율루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27분 실점을 해 1-1인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우측에서 단연 돋보였다. 센스 있는 패스로 전방에 공을 보내고 돌파를 해내면서 스트라스부르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3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10명이서 싸웠는데 이강인은 분투를 이어갔다. 후반 36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보낸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PSG는 점수차를 지켰다. 이강인은 수비적으로도 역할을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3%,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2회를 비롯해 태클 2회, 지상 볼 경합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플라멩구전 이후 오랜만에 출전했다.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지만 PSG 2번째 골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프랑스 '카날 서포터스'도 "이강인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15분에 교체로 나와 스트라스부르 수비를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멘데스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부상 이전에도 상승세였는데 복귀 후에도 흐름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강인을 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공을 소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중요한 능력이다.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팀을 상대에도 공을 잃지 않는다. 오늘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 복귀한 선수들이 스쿼드에 합류하는 건 긍정적인 일이다. 이강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왜 PSG가 이강인을 내보내려고 하지 않는지 선수 본인이 보여줬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빠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한다. 아틀레티코라는 브랜드의 전 세계적 확장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실제로 2년 전 한국 투어 당시, 아틀레티코 수뇌부들은 이강인이 갖는 위력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삼성, 기아, 현대 등 대기업들이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려 애쓰고 있으며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량 등 이강인의 파급력은 그를 전략적 영입 대상으로 만든다”라고 하면서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를 알렸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 내부에서는 이강인보다 기술적으로 나은 선수가 없다는 말을 한다. PSG는 이강인을 보낼 생각이 없고 재계약을 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 후 PSG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 스트라스부르가 매우 까다로운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팀이다. 경기 중 고전했던 순간도 있었고, 우리가 우위를 점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승리를 챙길 수 있어서 기쁘고,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긴 회복 기간을 거치며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힘든 시기에 곁은 지켜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상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모두들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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