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9 엄빠 지갑 열렸다...키즈 패션 '역대급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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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 엄빠 지갑 열렸다...키즈 패션 '역대급 호황'

한스경제 2026-02-02 17:5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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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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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하지현 기자 |  키즈 패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 전반에서 키즈 라인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5~39세 부모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주체가 변화하며 아동복 시장도 기존 백화점 브랜드, 저가 SPA 중심 구조에서 점차 다변화되는 흐름이다.

◆ LF, ‘헤지스 키즈’ 전격 론칭…패밀리 브랜드 전략 강화

LF의 ‘헤지스’는 올해 봄·여름 시즌을 기점으로 ‘헤지스 키즈’를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헤지스닷컴 내 성인 라인과 동일하게 키즈 컬렉션을 함께 선보이며, 패밀리 브랜드로의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지 구성은 헤지스닷컴 내 ‘키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아이템과 컬렉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화보 중심의 고감도 비주얼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해 기존 성인 라인 고객의 키즈 상품 연계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LF는 이러한 전략 아래 봄·여름 시즌에는 포멀 드레스와 블라우스, 조거스웨트 팬츠 셋업, 반팔 티셔츠와 쇼츠셋업 등 셋업 아이템 비중을 확대했으며, 가을·겨울 시즌에는 투인원(2-in-1) 아우터, 리버시블 경량 아우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F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을 통해서도 키즈 라인을 전개하며, 출시 2년이 채 되지 않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F는 키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 킨의 키즈 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킨은 출시 직후 품절 사례가 이어진 이후 제품군을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강화하며, 출시 2년 만에 약 4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킨은 지난해 제품 발주량도 전년 대비 약 7배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고도화했다. 지난해 5월 스타필드 고양점에 오픈한 국내 최초 ‘킨 가라지 스토어’에는 키즈 전용 섹션을 마련했으며, LF의 슈즈 전문 편집숍 ‘라움 에디션’에서도 키즈 제품 비중을 늘렸다.

◆ 29CM, 키즈 편집숍 오프라인 확장

패션 플랫폼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29CM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키즈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이상 증가했다. 29CM는 지난해 8월 서울 성수동에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성수’를 오픈하며 오프라인 영역으로도 확장에 나섰다. 해당 매장은 오픈 직후 3일간 약 2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관심을 모았다.

이구키즈 성수에는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키즈 브랜드 37개가 입점했다. 입점 브랜드 중 70% 이상은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이구키즈 성수 입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29CM는 기존 브랜드 쇼룸이었던 ‘이구성수’를 리뉴얼해 매장을 구성했으며 2개 층 중 1층에 쇼핑 공간을 두면서 2층에는 영유아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수유실도 마련했다.

◆ 이랜드월드 ‘뉴발란스 키즈’, 매출 꾸준 성장

이랜드월드는 키즈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전 세계 최초로 ‘뉴발란스 키즈’를 단독 론칭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5년 연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22년 1800억 원, 2023년 2000억 원, 2024년 2200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뉴발란스 키즈는 2014년부터 국내 아동복 시장에서 백화점 기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이랜드월드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성인 제품을 축소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취향과 착용 환경을 직접 반영한 현장 중심의 상품 기획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전략은 상품 경쟁력으로도 이어졌다. 이랜드월드가 자체 기획한 하이브리드 러닝 샌들 ‘프리들’과 클래식 러닝화 ‘740 시리즈’는 키즈 신발 카테고리에서 판매를 견인하며 신규 고객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프리들은 메리제인과 운동화의 특징을 결합한 제품으로, 재발매 때마다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키즈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25~39세 부모 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주체 변화가 있다. 결혼·출산 적령기에 들어선 2차 에코붐세대(1991~1995년생)를 중심으로 출생 수요가 되살아나며, 이들이 유아동복 소비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 세대에 더해 이모·고모·삼촌 등 비양육 소비층까지 가세하면서, 아이 한 명을 둘러싼 소비 주체가 늘어나 키즈 시장 전반의 지출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 소비에 익숙한 젊은 부모 세대가 시장의 성격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과거 백화점 브랜드와 저가 SPA 중심으로 양분됐던 유아동복 시장은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 정체성을 중시하는 취향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인·키즈 패션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패밀리 브랜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며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도 키즈 라인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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