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관련 문건 수백만 쪽 추가 공개 … 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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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관련 문건 수백만 쪽 추가 공개 … 그 내용은?

BBC News 코리아 2026-02-02 17:50:47 신고

3줄요약

미국 법무부가 억만장자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수사 자료 약 300만 쪽을 지난 30일(현지시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해 해당 문서의 공개를 의무화한 법률이 통과된 이후 최대 규모다.

300만 쪽의 문서, 사진 자료 18만 장, 영상 2000개 등이 대중에 공개됐다.

이번 공개는 엡스타인 관련 문서를 전면 공개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명이 담긴 법률이 정한 기한을 6주 넘긴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토드 블랑쉬 법무부 차관은 "이번 공개는 미국 국민에게 투명성 및 법적 준수를 보장하고자 진행된 매우 광범위한 문서 식별 및 검토 과정이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파일에서는 심리평가 보고서 등 엡스타인이 수감 중 작성된 문서와 그의 옥중 사망 관련 자료, 공범으로 기소된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수사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엡스타인이 유명 인사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도 담겼다.

이러한 이메일과 문서가 작성된 시점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는 여러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황에서도 엡스타인이 유지해 온 인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2008년에 검사 측과 논란이 된 사법 합의를 거친 뒤 미국 플로리다 법정에서 14세 소녀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엡스타인은 성매매 사건 관련 혐의로 수감 중이던 2019년 8월, 교도소에서 숨졌다.

제프리 엡스타인 생전 모습
Getty Images

엡스타인, '그 공작'과 러시아 여성 간 만남 주선

이번에 공개된 문서들에는 금융가 출신 엡스타인과 영국 상류층 간 긴밀한 관계가 잘 드러난다.

엡스타인이 'The Duke(그 공작)'와 주고받은 이메일이 공개됐는데, 해당 인물은 앞서 '왕자', '요크 공작' 등의 칭호와 직위를 잃은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많은 사생활이" 보장되는 버킹엄 궁전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엡스타인은 '그 공작'에게 26세 러시아 여성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메일 속 '그 공작'은 'A'라는 이름으로 이메일을 마무리한 뒤, 서명란에 'HRH(왕족 경칭) 요크 공작 KG'라고 덧붙였다. 해당 이메일은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이후 2년이 지난 2010년 8월에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번에는 마운트배튼-윈저(전 앤드루 왕자)가 바닥에 누워 있는 여성 위에 네 발로 엎드린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또한 마운트배튼-윈저가 엡스타인 간 주고받은 2021년 2월 자 이메일도 발견됐는데, 이로 인해 자신은 2010년도를 기점으로 엡스타인과 모든 관계를 끊었다는 그의 주장에 또 다른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다만 해당 이메일 자체에는 불법적인 행위를 시사하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BBC는 마운트배튼-윈저에게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지난 수년간 구설에 휘말린 그는 계속해서 모든 의혹을 부인해왔다.

아울러 엡스타인이 마운트배튼-윈저의 전처인 사라 퍼거슨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도 공개됐다.

2009년 4월 4일 자로 적힌 한 이메일의 발신자는 '사랑을 담아, 사라. 그 빨간 머리!!'라는 서명을 남겼다.

아울러 자신은 팜 비치에 머무를 예정이며, 차를 마시고 싶다고 말한다. 이어 퍼거슨이 운영하는 기업인 '마더스 아미'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엡스타인을 "나의 소중하고 멋지며 특별한 친구, 제프리'라고 칭한다.

그를 '전설'이라 칭찬하며, '나는 당신이 매우 자랑스럽다'고도 적었다.

해당 이메일을 주고받을 당시, 엡스타인은 이미 2008년 유죄 판결을 받고 가택 연금 상태였다.

이번 문건에는 영국 '버진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의 이름도 수백 차례 등장한다. 2013년에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브랜슨은 엡스타인에게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면서 "이 근처에 오면 언제든지 만나고 싶다. 나를 당신의 하렘에 데려가주기만 한다면!"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버진 그룹 측은 이메일 속 '하렘'이라는 표현은 엡스타인 팀의 성인 직원 3명을 가리킨다면서, "리처드와 조안 브랜슨 부부가 엡스타인과 접촉한 것은 12년 전 몇 차례에 불과했고, 자선 테니스 행사 같은 단체 및 비즈니스 행사 형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문건에는 슬로바키아 총리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미로슬라프 라이차크를 비롯한 외국 인사들의 이름도 등장한다.

라이차크는 엡스타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사임했다. 2018년 라이차크는 엡스타인과 여성들에 대해 경솔한 대화를 나누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예정된 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엡스타인이 사진 한 장(이번에 공개된 기록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을 보내오자, 라이차크는 "왜 이러한 게임들에 나를 초대하지 않냐"며 "나는 'MI' 여성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해당 파일에 이름이 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불법 행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슬로바키아 언론에 따르면 라이차크 전 보좌관은 이러한 파일 공개 직후에는 그와 여성들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로베르토 피초 현 총리에게 정치적 피해를 주지 않고자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닥에 누워 있는 신원 미상의 여성 바로 위에 있는 남성의 모습
US Department of Justice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전 '앤드루 왕자')는 줄곧 모든 의혹을 부인해왔다

엡스타인, 맨델슨 전 주미 영국대사 관련 계좌에 입금

이번에 공개된 은행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엡스타인은 피터 맨델슨 상원의원(전 주미 영국대사)와 관련된 계좌에 7만5000달러(약 1억900만원)를 송금했다.

2003~2004년 사이 엡스타인은 맨델슨을 언급하며 각각 2만5000달러씩, 총 3차례 송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맨델슨 전 대사는 이러한 금액을 받은 기록도 기억도 없다며, 문서의 진위 역시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이메일에서는 맨델슨이 엡스타인이 소유한 저택 중 한곳에 머물고 싶다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이메일들은 2009년 6월 16일 자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엡스타인은 이미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 당시 그는 낮에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밤에는 교도소로 돌아가는 조건으로 대부분의 복무 기간을 채웠다.

맨델슨은 2024년 12월 주미 영국대사로 대사로 임명되었으나, 유죄판결을 받은 엡스타인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해임됐다.

오랫동안 맨델슨은 엡스타인과의 과거 친분을 후회한다고 언급해왔다. 그는 엡스타인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은 그 어떠한 불법 행위도 목격하지 못했으며, "그의 거짓말에 속았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이름, 수백 번 언급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 또한 새로 공개된 문서에서 수백 차례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과거 친분이 있었으나 수년 전 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하며, 그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 가운데에는 지난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국가 위협 작전 센터' 제보 전화로 접수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주장을 정리한 목록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들 주장 상당수는 뒷받침할 증거가 없는 미확인 제보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목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 및 기타 유명 인사들이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다수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관련해 그 어떠한 불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해오고 있으며, 엡스타인의 피해자들로부터 범죄 혐의로 고발된 사실도 없다.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백악관과 법무부는 이번에 함께 배포된 법무부의 보도 자료 속 문장을 언급했다.

"일부 문서에는 2020년 선거 직전 FBI에 제출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허위적이고 선정적인 주장이 포함돼 있다"는 부분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주장은 근거가 없고 거짓이며, 조금이라도 신빙성이 있었다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는 무기로 이용됐을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주인공으로 한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의 감독 브렛 래트너의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속 그는 한 젊은 여성을 껴안고 있다.

'러시 아워' 시리즈와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을 연출한 바 있는 래트너 감독은 엡스타인과 소파에 함께 앉아 있으며, 이들이 껴안은 여성 2명의 신원은 가려진 상태다.

다만 공개된 문서에서 불법 행위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BBC는 래트너 감독 측에 의견을 요청했다.

머스크, 엡스타인에 섬에서 '가장 광란의 파티'는 언제 열리냐고 물어

억만장자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와 엡스타인이 주고받은 이메일도 공개됐다.

현재까지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 의혹에 휩싸인 바 없는 머스크는 과거 엡스타인이 섬으로 초대했으나, 자신은 거절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머스크는 2012년 여행 제안을 포함해 해당 섬에 방문하는 일에 대해 한차례 이상 논의했으며, 엡스타인에게 "당신의 섬에서 가장 광란의 파티가 열리는 날은 언제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2012년 11월 자 이메일에서는 엡스타인이 머스크에게 해당 섬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할 인원수를 묻자, 머스크는 당시 아내였던 탈룰라 라일리와 자신 뿐이라고 답했다.

이후 2012년 크리스마스에는 머스크가 엡스타인에게 "한번 풀고 싶다"면서 혹시 파티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해당 이메일에서 머스크는 "올해는 미칠 지경으로 일했기에, 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이후 집으로 돌아가면 생바르텔레미 등에서 파티를 즐기고 싶다"며 "평화로운 섬 체험"은 자신이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덧붙였다.

2013년 말 주고받은 또 다른 이메일에서는 두 사람이 엡스타인의 섬 방문을 두고 일정과 이동 방식 등을 논의했다.

다만 머스크가 실제로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했다는 증거는 없다.

머스크는 지난 31일 X를 통해 자신 또한 "(엡스타인과) 주고받은 일부 이메일들이 오해받으며, 나를 싫어하는 이들의 손에서 내 명예를 훼손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것에 대해 별로 관심 없다.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엡스타인과 함께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특히 미성년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착취 행위에 가담한 자들을 최소한 기소하려는 시도라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 엡스타인의 충격적인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 일축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 측은 성병에 걸렸다는 의혹을 포함해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관련 문서 속 충격적인 주장에 대해 "완전히 터무니없으며, 무조건 거짓"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2013년 7월 18일 자인 이메일 2통은 엡스타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게이츠에게 발송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이메일 모두 엡스타인의 이메일 계정에서 발송됐으나 같은 계정으로 돌아왔으며, 게이츠와 연관된 이메일 주소도 없다. 두 주소 모두 서명도 없는 상태다.

한 이메일은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사직서 형식인데, "러시아 여성들과의 성관계로 인해 결과를 겪는" 게이츠를 위해 약을 구해야 했다고 불만을 담고 있다.

다른 이메일은 "친애하는 빌"로 시작하는데, 게이츠가 우정 관계를 끊으려는 것에 대한 불만이 담겨 있으며, 그가 당시 아내였던 멜린다를 포함해 주변인들로부터 성병 감염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게이츠의 대변인은 BBC에 "이미 불만 가득한 거짓말쟁이임이 입증된 사람이 내놓은 이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없으며, 무조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문서들이 보여주는 사실은 단 하나, 게이츠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 엡스타인의 좌절감과 게이츠를 함정에 빠뜨리고 명예를 훼손하고자 그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 신원 확인에 대한 비판

한편 다수의 엡스타인 피해자를 대리하는 미국의 여성인권 변호사 글로리아 올레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자료 공개를 통해 그동안 공개적으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인물들을 포함해 여러 피해자들의 이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어떤 경우에는... (피해자들의) 이름 위에 줄이 그어져 있어도 여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라는 올레드는 "피해자들의 사진이 공개된 경우도 있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인터뷰에 응한 적도, 이름을 밝힌 적도 없는 피해자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문서는 상당 부분 편집된 상태다. 관련 법에 따르면 피해자 보호 혹은 현재 수사 중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만 해당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 또한 편집 내용과 법적 근거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미 법무부는 "피해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신원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추가 삭제하며, 성적 이미지가 포함된 자료 등 관련 법에 따라 추가 편집이 필요한 파일들을 밤낮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변호사는 자신의 법률팀이 생존자 신원 보호를 위해 추가로 삭제가 필요한 부분을 법무부에 알리고 있으나, "이미 많은 사람이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한 상태"라고 말했다.

엡스타인 관련 문건은 이제 전부 공개됐나?

엡스타인 관련 문서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이것으로 정말 마무리된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블랑쉬 차관은 지난 30일의 공개는 "미국 국민에게 투명성 및 법적 준수를 보장하고자 진행된 매우 광범위한 문서 식별 및 검토 과정이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며 미 법무부 입장에서는 이번 사안이 사실상 끝났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법무부가 적절한 근거도 없이 최대 약 250만 건에 달할 수 있는 방대한 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의원과 함께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로 칸나 의원은 "법무부는 600만 쪽 이상의 관련 문서를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검토와 편집을 거쳐 약 350만 쪽만 공개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나머지 문서는 왜 공개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 법무부는 지난 11월 의회를 통과해 법으로 공식 제정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에 따라 원래는 12월 19일까지 모든 자료를 공개해야 했으나, 기한을 지키지 못하며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공개로도 논란이 마무리된 것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지지층을 포함해 많은 이들은 엡스타인과 연루된 부유층과 권력층을 보호하기 위한 음모가 존재한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블랑쉬 차관은 지난 1일 ABC와의 인터뷰에서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 공개될 수 있는 "소수의 문서"를 제외하면, 법무부의 엡스타인 관련 문건 검토 작업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추가 보도: 잭 펜윅, 치치 이준두, 에이미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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