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실전형 보안 거버넌스 체질 개선 속도
SK텔레콤(017670)은 연초부터 보안과 연관된 다양한 영역을 업그레이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전경. ⓒ SK텔레콤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보안 거버넌스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보안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안 개편은 기존 글로벌 보안 경영체계(ISO27001)라는 토대 위에 실제 시공 지침서 역할을 하는 진화한 보안 체계(ISO27002)를 접목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SKT는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제를 반영해 17개 정보보호 처리 지침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클라우드·공급망 등 최신 보안 위협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사고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체화해 실질적인 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SKT는 보안 통제 영역별로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RACI Chart를 규정에 반영했다. RACI는 각각 △R(Responsible: 실무 담당자) △A(Accountable: 최종 책임자) △C(Consulted: 자문 대상자) △I(Informed: 통보 대상자)를 의미한다.
또 사고 유형과 조직별 대응 절차를 상세히 정리한 '런북(Runbook)'을 마련했다. 런북은 사고 인지부터 대응, 복구까지 단계별 점검 항목과 조치 방법을 포함한 실무 지침서로, 담당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에이닷 비즈(A. Biz)를 통해 구성원들이 사내 정보보호 정책을 손쉽게 검색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SKT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사규를 정비하고, AI 서비스·가명정보 처리 등 업무 상황별 실무 지침을 마련해 현업 부서의 개인정보 보호 실행력을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내부 보안 강화에 머물지 않고 협력사와의 보안 파트너십을 의무화 수준으로 높였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같이 계약 단계에서 보안 기준, 책임, 점검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하는 '보안 스케줄(Security Schedule)'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 인프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준수 약정' 체결을 시스템화해 서비스 공급망 전반의 안전성을 높였다.
개인정보 처리가 포함된 수탁업체에는 실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상시 점검을 병행해 고객 정보가 통신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생태계도 완성한다.
◆KT, 국립생태원 환경 연구 지원
KT(030200)가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국립생태원의 환경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KT의 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
KT와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측정 상황과 데이터를 태블릿PC로 원격 모니터링하고 있다. ⓒ KT
원동습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KT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KT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생에너지(태양광)로 운영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저전력·원격 통신이 가능해 기온, 강수량 등 주요 기상 요소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축적된 기상 데이터는 국립생태원이 습지 생태 변화 분석과 습지생물다양성 관련 연구 목적으로 활용한다.
이번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로 원동습지에는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국립생태원, 양산시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 등 현장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J ENM·JYP CHINA·텐센트뮤직,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CJ ENM(035760)은 JYP CHINA와 TME가 공동 설립한 NCC 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JV) '원시드'를 출범하고, 중화권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아티스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CJ ENM
CJ ENM은 이번 JV 설립은 아티스트 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확장하고, 음악 제작, 공연, 커머스 등 아티스트 비즈니스 전반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의 콘텐츠·음악 제작 역량과 NCC(JYP CHINA와 TME의 합작법인)의 강력한 현지 인프라 및 네트워크가 결합되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아티스트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시드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의 오리지널 서바이벌 'PLANET C : HOME RACE(플래닛C : 홈레이스)'를 통해 결성된 데뷔조의 활동 전반과 매니지먼트를 전담한다. '플래닛C : 홈레이스'는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확장된 프로젝트로, 지난해 12월 말 7인조 글로벌 보이그룹 '모디세이'가 탄생했다.
원시드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음악 제작 등 전방위적인 음악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화권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아티스트 IP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코딩 캠프 '주니어랩 5기' 성료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상 코딩 교육 캠프 '주니어랩 5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다음 차수인 6기부터는 모집 대상을 택시기사 가족 외에도 대리운전, 퀵 등 다양한 모빌리티 종사자 가족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파트너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니어랩 5기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코딩 교육'을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3박 4일간 진행됐다. 카카오 T 택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를 대상으로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학생들이 코딩 학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5기에 'AI 드론 경로 최적화 게임'을 새로 도입해 코딩을 통해 드론의 최적 경로를 설정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AI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로봇 씨름 대회, 라인트레이서 릴레이 게임 등 단순 코딩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 소속 개발자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콘서트'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깊이 있는 주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 마지막 날 열린 '주니어랩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구현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가족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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