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BC 이용해 ICE·엡스타인 파일 파장 등 국내 문제 덮나... 중남미 출전 견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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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BC 이용해 ICE·엡스타인 파일 파장 등 국내 문제 덮나... 중남미 출전 견제 의혹 제기

STN스포츠 2026-02-02 17:34: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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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월드컵 조추첨에 참석한 애런 저지,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미겔 로하스. /사진= 피파 공식 채널, 로하스 공식 채널
(좌측부터) 월드컵 조추첨에 참석한 애런 저지,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미겔 로하스. /사진= 피파 공식 채널, 로하스 공식 채널

[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미국이 자국 보험사를 이용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2026 WBC 활약을 견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이 솔라 푸에르토리코 야구 대표팀 운영 책임자는 지난 1일(한국 시각) "푸에르토리코의 2026 WBC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밝혔다.

솔라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주장 프란시스코 린도어(32·뉴욕 메츠), 카를로스 코레아(31·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베리오스(31·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대표 선수들을 포함해 8~10명이 보험 가입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보험은 MLB와 선수노조가 마련한 상해보험으로, WBC 중 부상으로 정규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지면 연봉을 보장한다. ESPN에 따르면 보험사는 이번 2026 WBC부터는 만 37세 이상 및 보험사가 분류한 '만성 부상' 선수는 가입이 어려운 조항을 삽입했다.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2연패 주역 중 하나인 미겔 로하스(36·베네수엘라)도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조국을 대표해 가슴에 국기를 달고 뛸 수 없게 되어 아쉽다"라며 "그런데 미국, 일본 선수들보다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에게 유독 보험이 승인되지 않는다. 그래서 MLB 관계자, 책임자 등과 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의 WBC 우승에 기여할 기회를 놓친다는 건 부당하다"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로하스의 불만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다. 보험사의 차별적 승인이 이를 뒷받침한다.

MLB와 계약을 맺은 미국 보험사 NFP(National Financial Partners)는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거나 최근 수술을 받은 경우에 보험 가입 자격을 박탈한다. 그러나 팔꿈치 미세 부상을 입은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 대퇴사두근 염좌로 7주 동안 결장한 알렉스 브레그먼(·컵스)의 대퇴사두근 염좌,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한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승인받은 것이 알려지며 국가별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 더 힘이 실렸다.

여러 해외 매체가 이에 대한 문의를 했으나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 선수노조는 선수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지난달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국가를 위해 경기할 기회를 얻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WBC 참가 자격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대한 선수들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입장을 냈다.

미국은 이번 2026 WBC 우승에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 주장으로는 애런 저지, MLB 탑급으로 꼽히는 폴 스킨스, 칼 랄리, 윌 스미스, 브라이스 하퍼, 마이크 트라웃 등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다른 국가를 사전에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MLB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보험 등을 이용해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베네수엘라 공습, 이민단속국(ICE)의 시민 탄압,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공개 후 파장 등 미국 사회가 분열했다. 이를 스포츠 우승으로 덮으려 하는 미국의 수법이 그다지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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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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