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수완지구) 공사 계획 변경과 관련해 대안 중 하나로 언급된 '수완지하차도 철거' 방안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광주 광산구의회 김영선 의원은 2일 성명서를 내 "교통영향평가 없는 수완지하차도 철거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14일 주민설명회에서 당초 계획된 도시철도 2호선 수완지구 구간(국민은행 사거리 일원)이 주변 대형 건물과 인접해 작업 공간 확보가 어렵고 지장물 이설 및 단전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사 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기존 노선을 유지하되 대심도 터널로 변경하는 방안, 수완지하차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저심도 공법을 유지하는 방안, 풍영정천 방면으로 정거장 위치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도심을 관통하는 핵심 교통축인 수완지하차도를 철거할 경우 수완지구 전체 차량 흐름에 막대한 파장이 예상된다"며 "그런데도 광주시가 객관적인 교통영향평가조차 없이 이를 대안으로 제시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수완지하차도 철거 검토 전 교통영향평가 우선 실시, 설계 부실에 대한 사과 및 원인 규명, 전문가·시민·의회가 참여하는 숙의형 거버넌스 구축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어떤 안을 선택하더라도 2㎞ 전체 구간 설계 변경이 필요해 2030년 개통 지연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이런 행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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