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 해군의 차세대 무인 공중급유기 MQ-25A 스팅레이가 첫 저속 지상활주(택시) 시험을 마치며 초도 비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2025년 내 첫 비행을 목표로 했지만, 일정이 미뤄지면서, 해군은 올해 초 첫 비행을 목표로 지상 시험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항공시스템사령부(NAVAIR)와 보잉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MQ-25A 초도기가 첫 저속 택시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시험은 항공기가 자체 동력으로 지상을 이동하며 조종·제동 장치와 각종 시스템 반응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첫 비행 전 필수 단계로 꼽힙니다.
시험은 보잉 시설이 있는 미드아메리카 공항에서 진행됐으며, 해군 시험평가 부대인 VX-23과 무인체계 개발 지원 부대인 UX-24 인력이 참여했다고 사령부는 전했습니다.
토니 로시 미 해군 준장은 "항공기는 지상시험 최종 단계에 있으며 저속 택시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남은 시스템 시험과 비행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뒤, 기상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첫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잉도 성명에서 "추가 택시 시험과 시스템 수준의 검증을 거쳐 비행 승인을 위한 최종 항공적합성 자료를 검토·승인받을 것"이라며 "절차가 끝나고 적절한 기상 여건이 확보되면 항공기는 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MQ-25A는 항모전단의 작전 반경을 늘리고, 그간 유인 전투기가 수행해 온 공중급유 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무인 공중급유 플랫폼입니다. 해군은 총 7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최근에는 2027년 초기작전운용능력(IOC)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업은 최근 수년간 일정 지연과 비용 증가로 계획이 조정돼 왔습니다. 당초 2022년 초기 물량 인도와 2024년 IOC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일정이 미뤄졌고, 해군 수뇌부가 '2025년 내 첫 비행'을 여러 차례 언급했음에도 첫 비행 시점은 올해로 넘어갔습니다.
해군은 MQ-25A를 향후 항모 기반 무인항공 전력 확대를 위한 선도 사업(pathfinder)으로도 평가하며,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첫 비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작 : 전석우·황성욱
영상 : 보잉(Boeing)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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