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서 발굴된 현지 오리지널 IP의 글로벌 확장
미국·일본에서 이어지는 웹툰 기반 영상화 사례
AI 툴·불법 유통 대응 등 창작 지원과 IP 사업 강화
네이버웹툰 CI [사진=네이버웹툰]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 이후 전 세계 창작 생태계를 하나로 묶으며, 현지에서 발굴한 스토리를 영화와 드라마로 연결하는 IP 공급망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동력은 전 세계 현지 창작자들이 모이는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에서 나온다. 2014년 영어 서비스 출시와 함께 도입된 이 시스템은 현재까지 2600만 명의 창작자가 6400만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거대한 스토리 저장소가 됐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 작품 대표 이미지 [사진=네이버웹툰] (포인트경제)
이곳에서 발굴된 미국 현지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글로벌 조회수 18억 회를 넘기며 시장성을 증명했다. 미국 만화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지난 2024년까지 3년 연속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짐 헨슨 컴퍼니,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 웹툰 프로덕션과 손잡고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이 밖에도 '러드 어드바이스 프롬 더 그레이트 듀크 오브 헬', '스태그타운' 같은 캔버스 출신 IP들이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할리우드의 선택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 '싸움독학'이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로 5월 전 세계 독점 공개된다. [사진=네이버웹툰] (포인트경제)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도 웹툰 IP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현지 플랫폼 '라인망가'에서 인기를 얻은 '싸움독학'은 오는 5월 28일 넷플릭스 일본 시리즈로 전 세계 독점 공개된다. 현지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바탕으로 2024년 TV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 영상물까지 영역을 넓힌 사례다. 현재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입학용병', '일렉시드' 등 20여 개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 중이다.
△ 기술 지원과 IP 비즈니스의 확장
네이버웹툰은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 투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작가의 반복적인 채색 작업을 돕는 AI 툴을 지원하는 한편, 불법 유통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툰레이더' 시스템을 가동해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한다.
상장 이후 네이버웹툰은 영상화, 게임, 굿즈 등 2차 저작물 라이선싱을 통한 수익모델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멜리사 울프 아마존 MGM 스튜디오 총괄은 "'로어 올림푸스'와 같은 독창적인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히며 웹툰 IP와의 협력에 무게를 실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와 일본의 창작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IP를 전 세계 OTT와 스크린에 공급하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향후 영상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늘리고 IP 밸류체인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 내 원천 자산 보유 기업으로서 지배력을 굳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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