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새 외국인 선수 맷 사우어, 샘 힐리어드, 케일럽 보쉴리(왼쪽부터)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질롱=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제가 삼진 당한 건 말하지 않았나요?”
KT 위즈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전원 교체했다. KT는 지난해 11월 맷 사우어(27)를 시작으로 케일럽 보쉴리(33), 샘 힐리어드(32)를 차례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 3명 모두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갖춘 건 물론, 마이너리그에서도 잔뼈 굵은 활약을 펼쳤다. KT는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진행 중인 캠프 기간 이들의 기량과 KBO리그에서 적응력을 동시에 확인하고 있다.
셋은 모두 미국 출신으로 크고 작은 인연을 갖고 있다. 이들의 추억은 케미스트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다. 보쉴리는 힐리어드와 장군 멍군을 주고받은 적 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의 트리플A 구단 엘 파소 치와와스 시절인 2021년 투타 맞대결을 벌였다. 그는 당시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산하) 소속이었던 힐리어드에게 홈런을 맞았다. 5년 뒤인 지난해에는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에서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KT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왼쪽)와 케일럽 보쉴리가 지난달 29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도중 러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사우어도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2일 진행된 불펜피칭에서 보쉴리의 투구를 지켜보며 가벼운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는 “야구뿐만 아니라 보쉴리, 힐리어드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데, 벌써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보쉴리는 “캠프 오기 전까진 사우어를 잘 몰랐는데, 금세 친해졌다. 사우어가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있어 날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질롱|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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