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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9일 파주 사업장에서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행사 ‘최고경영자(CEO) 온에어’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다.
정철동 사장은 가장 먼저 임직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 사장은 “지난 3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임직원들이 원팀(One-Team)이 돼 노력했던 덕분”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내부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지난해를 LG디스플레이의 저력을 확인한 한 해로 평가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며쥔 LG트윈스와 LG디스플레이가 닮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우승이 아득한 입장이지만, ‘팀워크’를 바탕으로 화려한 부활을 이뤄냈다는 점에서다. 실제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의 사업 구조 재편,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이다.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전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150%에 달하는 경영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턴어라운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궤도에 들어가기 위한 비전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1등 기술’ 확보를 가장 큰 숙제로 꼽았다.
정 사장은 또 “지속가능한 흑자 구조를 달성하기 위해선 한 차원 높은 원가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공정과 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뛰어난 기술력으로 절감하는 고차원적 원가 혁신을 주문한 것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올해 AX(인공지능 전환)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오르기 위한 마음가짐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불필요한 자료 수정 같은 ‘가짜 일’에 빠지지 말고 시급하진 않더라도 새로운 기회 발굴 같은 본질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상호 신뢰를 통해 우리 내부의 긍정의 에너지를 더욱 높이고 확산시키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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