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원 기부 릴레이'에 3천31명 참여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이번 겨울 울산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가까스로 넘겼다.
2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기간인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72억8천200만원이 모금됐다. 최종 온도는 100.4도다.
캠페인 종료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98.2도에 머물며 목표 달성이 불투명했으나, 이튿날 HD현대중공업이 1억2천만원을 쾌척하면서 목표액(72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법인이 50억9천만원(69.9%)을, 개인이 15억2천만원(20.9%)을 기부했다. 별도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기타' 기부는 6억7천만원(9.1%)이었다.
올해 캠페인은 경기침체로 기업 기부가 줄어든 가운데 시민 개개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올해 법인 기부액은 지난해보다 1억5천여만원 줄었다. 총모금액 중 법인 비중도 69.9%로 지난해 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공동 진행한 '7천원 기부 릴레이'가 효자 노릇을 했다. 3천31명이 참여해 총 2천100여만원을 모았는데, 이들 대부분이 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아 통계상 '기타'로 분류됐다.
이들을 제외한 개인 기부자 수(1만4천800명)만 해도 지난해보다 550여명 늘었다.
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100도 달성이라는 기적을 만든 울산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성금 전액은 취약계층의 복지향상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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