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베트남의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한국의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을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 프로당구 투어(PBA) 첫 우승에 도전한다.
2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은 세트스코어 4-1로 김종원에게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은 준결승전에서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해 16강전부터 세 경기 연속 애버리지 2점대로 승리를 거뒀다.
128강부터 한국의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올라온 응우옌꾸옥응우옌은 첫 경기에서 한지승(웰컴저축은행)에게 승부치기에서 6 대 1로 승리를 거둔 뒤 64강에서도 신정주(하나카드)에게 승부치기에서 1 대 0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64강에서 애버리지 2.136을 기록한 응우옌꾸옥응우옌은 32강에서 '최연소 투어 챔피언' 김영원(하림)을 세트스코어 3-1로 압도하며 16강에 올랐고, 고경남을 상대로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하고 3-0의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전날 8강에서는 애버리지 2.409의 맹타를 휘두르며 노병찬(크라운해태)에게 3-1로 승리, PBA 투어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준결승을 밟았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은 1세트를 5이닝 만에 0:15로 대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2세트를 4이닝 만에 15:7로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세트에서는 1이닝에 하이런 10점타를 터트리며 3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했고, 4세트도 4이닝 공격에서 8점을 득점하고 15:7(8이닝)로 승리를 거둬 세트스코어 3-1로 달아났다.
5세트는 벼랑 끝에 몰린 김종원이 4이닝까지 10점을 득점하며 매섭게 몰아쳤으나, 4:11로 지고 있떤 응우옌꾸옥응우옌이 8이닝부터 1-4-6 연속타로 순시간에 11점을 쓸어 담고 15:1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3-24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했던 응우옌꾸옥응우옌은 당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에게 2-4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1년 11개월여 만에 두 번째 결승을 밟은 응우옌꾸옥응우옌은 이날 밤 9시에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정규투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같은 나라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최종 승부를 벌인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준결승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마민껌(NH농협카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PBA 투어 챔피언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응우옌득아인찌엔이 산체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오면 사상 처음 베트남 선수가 PBA 투어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응우옌꾸옥응우옌은 응우옌득아인찌엔과의 승부에서 1승으로 앞서 있고, 산체스와는 1패로 뒤져 있다.
지난 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28강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과 한 차례 대결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반면, 산체스에게는 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64강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