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제 금과 은 가격이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20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676.90달러로 전장 대비 4.4%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말 9% 폭락 이후 또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한때 금값 하락률은 6.3%에 달하기도 했다.
은 현물 가격도 같은 시각 트로이온스당 76.3439달러로 전장 대비 10.4% 떨어졌다. 은 가격은 한때 75.0963달러까지 떨어지며 하락률이 11.9%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금과 은 가격이 각각 9.0%, 26.4% 급락한 이후 또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금과 은 가격의 급격한 변동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값 상승 랠리의 반작용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금값은 64% 급등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초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의 급락 이후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과 은값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정학적 긴장 등이 있었다. 특히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전쟁',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지의 지정학적 긴장이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를 약화시켰다. 이로 인해 지난해 달러화 가치는 8% 하락했다.
올해 들어 금값의 가파른 상승은 중국 투기 세력의 대규모 매수세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의 급락세는 이러한 투기적 매수세의 반작용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과 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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