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베냐민 세슈코가 극장골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풀럼을 3-2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1점으로 4위를 재탈환했다.
맨유는 전반전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공격은 계속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장면은 없었고 전반전은 그렇게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서 마테우스 쿠냐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리드를 벌렸는데 경기 막판 풀럼의 공세에 맨유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풀럼은 맨유의 강한 압박을 쉽게 풀어나오며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40분 해리 매과이어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라울 히메네스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한 골 차로 쫓기게 된 맨유는 결국 동점골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케빈이 좌측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고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맨유는 2분 만에 또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베냐민 세슈코가 잡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맨유는 남은 시간 잘 지켜 3-2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세슈코는 극장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눈앞에서 승점 3점을 놓칠 위기였는데 극적인 득점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구했다.
세슈코는 경기가 끝난 뒤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사실 골을 넣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체감이 안 됐다. 멋진 순간이었다. 골을 넣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타이밍이었고 너무 감동적이었다. 팀을 돕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며 골을 넣는 것도 당연히 좋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2골로 부진하던 세슈코는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직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대런 플레처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다. 공중볼 경합이 아닌 수비 뒷공간 침투 위주의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번리전 멀티골을 터뜨렸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FA컵)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그러나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들어서자 세슈코는 밀려났다. 브라이언 음뵈모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고 세슈코는 벤치에 앉았다. 맨체스터 시티전은 결장했고 아스널전은 교체로 들어가 9분 소화했다.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세슈코는 포기하지 않았고 풀럼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극장골을 터뜨리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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